- 노던 테러토리에서 발생한 홍수로 지난 48시간 동안 탑 엔드 일부 지역에서 600명 이상이 대피했습니다. 이들 수재민 중 일부는 하워드 스프링스의 임시 주택에 머무르고 있으며 재난 당국은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비상사태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노던 테러노리 당국은 일부 지역에서 하천 유역 수위가 최고조에 달했다고 밝혔지만, 기상청의 주드 스콧 예보관은 이번 주말 여전히 더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예보해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에서 두 살짜리 여자 아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목요일 홀스 갭 지역에서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해 아이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2세의 여성 운전자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입원 중이며 경찰은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외무장관 회의가 공식적인 성명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데 대다수의 결의가 모아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외무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다양한 입장을 가진 여러 국가들 사이에서 조정할 수 없는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은 공식적인 성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군대를 철수시키는 방안에 대한 여러 국가의 광범위한 지지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 한 인도 출신 가족이 아들의 장애로 인해 호주에서 추방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니쉬 콜리카라 씨와 크리슈나 아니쉬 씨 부부는 각각 통신 및 사이버 보안과 같은 중요 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퍼스에 거주하는 이 가족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10살 아들 아리안이 납세자들의 부담으로 여겨지는 질환때문에 영주권 신청이 거절되면서 호주를 떠나야 하는 날이 2주도 채 남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크리슈나 씨는 SBS 뉴스에 7년을 살아 온 호주를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매우 힘들다고 호소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오늘 오전, 경남 진주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경남에서는 진도 4, 전남과 전북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감지됐지만 다행히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월 인천 강화에서 일어난 규모 3.7의 지진에 이어 두 번째로 강한 것으로 과거에는 반경 50㎞ 내에서 1973년 이후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이 모두 37차례이며 이 가운데 가장 강한 것은 1993년 7월 8일 규모 3.6 지진입니다.
SBS 한국어 뉴스: 2023년 3월 4일 토요일

The Northern Territory government says the last evacuees from flood-ravaged towns will be relocated to Darwin. Source: SBS
2023년 3월 4일 토요일 SBS 뉴스 헤드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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