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NSW, 기록적인 홍수 영향권… 포브스(Forbes) 지역 주민 1,000여 명 대피
- 공정근로위원회, 노인 요양보호사(aged care) 급여 15% 인상 결정
-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대규모 정리해고 발표… 시드니 지사 40여 명 영향
- 대한 축구 협회, 이태원 참사로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 취소
- 뉴사우스웨일스는 오늘 기록적인 홍수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이 포브스(Forbes) 지역의 강 수위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측함에 따라 주긴급서비스(State Emergency Service)는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주택 500여 채를 방문해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댈러스 번스 NSW부사령관은 포브스 지역사회에 7건의 긴급 경보가 발효된 상태이며 약 1,000명의 주민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SES는 지역 사회 구성원들과 연락하고 도움이 필요할 수 있는 취약계층, 애완동물 및 가축을 식별하기 위해 추가 지원을 배치했습니다.
- 공정근로위원회(Fair Work Commission)가 노인 요양보호사의 급여를 15% 인상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임금 인상은 노인 요양 부문에 인력을 유지하고 유치하는 방법 중 하나로 노인 복지와 관련한 로열 커미션 조사의 주요 권고 사항이었습니다. 노조는 2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현재 노인 요양보호사들의 시간당 급여는 22달러로 낮은 수준입니다.
- 녹색당은 연방정부에 2년간의 전력 사용료를 동결하고 전력 회사에 세금을 부과해 그 비용을 감당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애덤 밴트 녹색당 대표는 ABC방송에서 이와 같은 조치로 가구당 평균 전력요금이 연 750달러 정도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밴트 대표는 석탄과 가스 회사에 큰 폭의 세금을 부과해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전기 요금을 동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전 직원의 절반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후 트위터 시드니 사무실 직원들도 대규모 정리 해고의 여파에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드니의 트위터 지사에는 약 40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며, 대부분 재택근무를 하며 앱의 뉴스를 큐레이팅하고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시드니 직원들은 트위터의 업무 계정에 접속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며 해고에 대한 예고 이메일을 받았지만 공식적인 확인은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전 미군 조종사 대니얼 에드먼드 듀건이 중국에서 호주로 귀국한 뒤 미국의 국가 안보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듀건 씨는 NSW 오렌지 지역에서 거주 중이며 미국의 체포 요청에 따라 연방 경찰에 의해 체포돼 교도소로 이송됐습니다. 변호인에 따르면 그는 호주 정보기관과 교류해왔으며, 체포영장 내역과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변호인 측은 그가 현재 호주 법 상에 어떠한 혐의도 받고 있지 않으며 법률적 사안이 아닌 국제 정치 및 국제 관계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호주와의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체포 후 60일 이내에 범죄인 인도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 조항은 호주인에게도 적용돼 호주 시민인 듀건도 미국으로 송환될 전망입니다.
- 고국에서는 이태원 참사 영향으로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매번 볼 수 있던 '거리 응원'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거리응원은 2002 한일 월드컵 때부터 4년마다 이어져 온 축제 분위기의 응원 형태로 과거에는 후원사나 기업 등 민간이 주도했으나, 최근에는 축구협회와 각 지자체가 직접 주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달 20일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이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열리면서 대한축구협회는 거리 응원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