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학교 근처 폭탄 테러... 학생 수십명 사망 100여명 부상, 사망자 중 여학생 다수
- 유럽연합,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특허권 면제 주장 반박...'미국, 영국의 수출 규제 중단이 우선'
- 호주올림픽위원회, "도쿄 올림픽은 예정대로 개최돼야"... 대표팀 백신 접종 10일부터 시작
- 고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주말 영향으로 500명 대 중반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서부의 한 학교 근처에서 8일(현지시간) 폭탄 공격이 발생해 수십명이 숨지고 1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폭발 사건에는 자동차 폭탄과 박격포가 동원됐고 이들 사상자들의 대부분은 여학생들인 것으로 다수의 목격자들은 증언했다. 이번 폭탄 공격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슬람 무장 조직인 탈레반의 대변인은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이번 공격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던 미군 철수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지 며칠 만에 이뤄진 것이다.
- 유럽연합의 정상들이 백신 수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코로나19 전염병을 퇴치하는 데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백신 특허 면제를 주장하는 미국의 요구에 반대 입장을 내놨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개발 도상국의 생산을 늘리고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제약회사들에게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포기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 연합 정상회담에서 각국의 정상들은 유럽이 세계 여러 나라에 백신을 수출하는 데 있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주장했다. 엠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과 영국 같은 나라들이 수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 호주에서 귀국한 일부 여행자들이 해외에서 백신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한 전염병 전문가가 경고했다. 격리 호텔에서 격리를 마친 6명의 여행객들이 지난 3주 동안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ANU 감염병 전문의 산자나 세나나야크 박사는 항상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 호주올림픽위원회의 존 코츠 위원장은 "도쿄 올림픽은 예정대로 개최돼야 한다"면서 "올림픽에 참가할 호주 대표 선수단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10일(월)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호주올림픽위원회는 "도쿄 올림픽에 대한 일본 국내적인 반감이 커지고 있어 크게 우려가 되지만 도쿄 올림픽은 예정대로 강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 고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검사 건수에 따라 큰 변동 폭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평일 주중에는 700명 안팎까지 치솟았다가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이나 휴일 직후에는 500 명 안팎으로 떨어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오늘도 주말 영향으로 500명대 중반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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