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필립공 별세 전 세계 추모 행렬... 스콧 모리슨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 애도 동참
- 호주 정부, 연말까지 화이자 백신 2천만 회분 추가 확보
- 빅토리아 주 9일 자정 부로 코로나19 제한 조치 추가 완화... 천석 규모 시설 100% 인원 수용
- 호주 북서부 해상에서 열대성 사이클론 2개 동시 발생, 주의보 발령
- 고국 코로나19 4차 유행 시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 여부 내일 발표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이 어제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전 세계 각국에서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성명을 통해 "우리가 다시는 볼 수 없을 세대를 구현"한 필립공의 업적을 치켜세우며 애도를 표했다. 모리슨 총리는 또 필립공은 호주에서 약 50개 단체의 후원인 또는 회장을 맡았고, 잠재적인 지도력을 갖춰나가는 젊은 호주 청년들을 지지했으며, 1939년 해군 생도로서 군복무를 마친 바 있는 호주 방위군과 강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필립공의 군 복무 경험이 그의 지도력에 봉사 정신을 심어주었다고 평가했다.
- 호주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50세 미만 성인에게 접종하지 않는 것으로 보건 자문을 변경한 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연방정부가 50세 미만의 성인들이 선호하는 화이자백신 재고량을 두 배로 추가 확보함에 따라 현재 여러 곳의 제약회사와 네 차례에 걸쳐 1억 7천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올해 말까지 추가로 공급받게 될 2천만 회분의 화이자 백신도 포함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GP가 화이자 백신을 보관할 냉동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보관 및 운송문제 처리가 우선시돼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빅토리아 주가 코로나19 지역감염자 제로를 이어감에 따라 어제(9일) 금요일 밤 11시 59분을 기점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제한조치를 추가로 완화했다. 일부 좌석제 오락 시설들은 현재 100% 인원 수용이 가능하다. 최대 1000석의 좌석이 있는 장소의 인원제한이 해제됐지만 천 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하는 대규모 시설은 여전히 주내 제한 조치에 따라 수용인원 제한이 적용된다.
- 호주 북서부 해상에서 두 개의 열대성 사이클론이 발생함에 따라, 서호주 일부 지역에 기상 주의보가 발령됐다. 열대성 사이클론 오데트는 오늘 서호주 북서쪽 먼 곳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후에는 강풍을 몰고 올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열대성 사이클론 세로자는 일요일 늦게 또는 월요일 새벽에 카나본과 쥬리엔 베이 사이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 당국은 싸이클론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위험한 날씨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 고국에서는 코로나19 '4차 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오늘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다소 늘어나 이틀째 600명대로 집계됐다.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으면서 감염 재생산지수도 3차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12월 초와 비슷한 수준까지 오르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현재 일부 중단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접종을 다시 시작할지를 내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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