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간추린 주요 뉴스
- 오는 5월 21일 연방 총선 날짜 확정
- 피터 더튼 국방장관, 솔로몬 군도의 중국 군사기지화 움직임에 적극 대응
- 2032 브리즈번 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에 다우케이컬 앤드류 리버리스 전 CEO
- 약물 내성있는 박테리아 증가, "단순 질병이 치명적으로 발전해 사망 가능성 3배 높아져"
- 고국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 16만명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1차 내각 인선 발표
-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오는 5월 21일 연방 총선 날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호주는 경제 및 국가 보건, 그리고 세계 안보라는 굵직한 사태를 지내온 지난 3년 간의 시간을 뒤로 하고 5월 21일에 총선을 실시하게 됩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오늘 캔버라 데이비드 헐리 연방 총독을 방문해 의회 해산 의사를 알린 후 선거일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존 하워드 전 총리 이후 두 번의 선거에서 연속으로 승리한 최초의 현직 총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1년 6월 이후 여론조사에서 노동당이 꾸준히 앞서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양당 구도하의 지지율도 노동당이 54%로 자유당을 앞서고 있습니다.
- 피터 더튼 국방장관이 솔로몬 군도는 중국의 군사기지 건설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호주는 솔로몬 제도 지역의 군사기지화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호주 외교 당국은 중국과 솔로몬 제도 사이의 안보 협정 초안이 소셜 미디어에 유출되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협정 초안 사본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마나세 소가바레 솔로몬 제도 총리는 그 이후 수도인 호니아라에서 호주 고위급 정보당국자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소가바레 총리는 안보 협력 관계를 넓히려는 의사를 밝혔으며 더튼 장관은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호주 정부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의 조직위 위원장에 다우 케미컬의 앤드류 리버리스 전 사장이 낙점됐습니다. 올림픽 조정 선수출신 롭 스콧, 국가 훈장인 오더 오브 오스트레일리아 수상자 사라 켈리, 전 퀸즐랜드 럭비 선수 브렛 클라크, KPMG 이사회 멤버인 셸리 레이스 씨 등이 조직위원회에 포함됐습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오늘 아침 올림픽조직위원회의 새로운 멤버 명단을 발표하며 브리즈번 올림픽게임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경험있는 인물들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약물에 내성이 있는 박테리아가 늘어나면서 요로감염증 같은 단순한 질병이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요로감염증은 평생 동안 모든 여성의 절반과 20명 중 한 명의 남성에서 나타나는 질병으로 일반적으로 항생제를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와 미생물의 변종이 항균 내성을 형성하게 되면서, 기존 약의 효력이 줄고 있다고 연구원들은 설명했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약물의 오남용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CSIRO, 퀸즐랜드 공과대학, 퀸즐랜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감염을 일으키는 환자들은 사망할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고국에서는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만명대로 집계되면서 이틀 연속 10만명대로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함께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후 경제-안보 라인을 중심으로 8명 정도의 1차 내각 인선을 발표합니다.
sbs.com.au/language/coronavirus를 통해 코로나19 뉴스와 정보가 63개 언어로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