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버른에서는 음력설과 발렌타이 데이를 맞은 주말에 걸쳐 5일간의 사회적 봉쇄가 이뤄짐에 따라 사업체들이 재정적 피해가 막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말은 소매업체들에게 연중 가장 바쁜 주말 중 하나가 될 예정이었으나 빅토리아 주의 긴급 봉쇄 조치 발표로 모두 문을 닫았으며 멜버른의 한 레스토랑 라바에 따르면 이번 5일간 봉쇄조치로 인한 피해 금액은 최대 4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 호주 최고 의료 책임자인 폴 켈리 수석 의료관은 정부가 앞으로 몇 주 동안 해외에 고립돼 있는 호주인들을 위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의 호텔 검역 프로그램은 빅토리아 주의 검역 호텔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 후 5일간 긴급 봉쇄에 들어가면서 집중 점검 중이다. 멜버른 툴라마린 공항읜 홀리데이 인 호텔 클러스터의 총 확진자 수는 현재 14건으로 증가했다. 켈리 수석 의료관은 해외에서 입국하지 못하고 있는 호주인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연방정부가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 미 상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란 선동 혐의에 대한 탄핵심판 표결에서 탄핵안을 부결했다. 5일간의 탄핵심판을 거친 미 상원 투표는 표결에서 유죄 57표, 무죄 43표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탄핵을 위한 유죄 선고에는 상원 67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했지만 가결에 10표가 모자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두 번째로 탄핵을 면하게 됐다.
- 빅토리아 주에 대한 긴급 봉쇄조치로 무관중 경기가 강행되고 있는 호주오픈 여자단식에서 테니스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인 호주의 애슐리 바티가 16강에 안착했다. 애슐리 바티는 2라운드에서 맞붙은 러시아의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를 2-0(6-2, 6-4)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애슐리 바티는 16강에서 미국의 셀비 로저스와 맞붙게 된다.
- 고국에서는 오늘 32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데는 설 연휴 동안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단계씩 낮춰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적용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제한 시간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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