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빅토리아, 홍수 여전히 위협적…미클햄 격리시설 긴급 대피소로 활용
- 유급 육아휴직, 2026년 7월까지 6주 추가돼 총 26주까지 가능해진다
-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해그리드역 배우 로비 콜트레인 향년 72세 별세
- 고국 “2050년 노인 6명 중 1명 치매 위험” 보고서 발표
- 빅토리아 주에서 발생한 홍수가 여전히 위협적인 가운데 당국은 수재민 대피소를 강화했으며 지역 주민들은 대대적인 복구 작업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멜버른의 로체스터, 베날라, 머치슨, 왕라타, 마리비롱 지역을 포함해 찰턴 타운십의 일부 지역 등 여러 곳은 오늘 아침 긴급 대피 명령이 발효됐습니다. 왕라타의 오벤스 강에서 발생한 큰 홍수로 강 수위가 12.8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최근 사용이 만료된5억 8천만 달러 규모의 미클햄 격리시설을 긴급 대피소로 사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시설은 6주에서 8주 동안 250명이 긴급 대피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음 주 초 재개장할 예정이지만 실제 사용 규모는 수요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빅토리아주 정부는 밝혔습니다. - NSW주의 포브스 마을 주민 수천 명이 심각한 홍수 피해를 입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는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라클란 강(Lachlan River) 수위가 지난 금요일 시내 중서부 지역에서 주요 홍수 수위(major flood level)에 도달함에 따라 상업 센터로의 접근이 차단된 상태입니다. 주비상서비스에 따르면 포브스 지역 주민 2,200여명과 주택 250여 채가 이번 홍수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NSW SES 벤자민 픽업 남부지역 사령관은 홍수가 와가와가 근처의 라클란 강과 머럼비지 강에 집중됐으며 인근 나란데라와 다른 저지대 주민들도 대피할 준비를 세우라고 권고했습니다.
- 호주 여성들의 직장 복귀와 가계 생활비 부담을 돕기 위해 앞으로는 6주의 유급 육아휴직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매년 2주씩 추가돼 2026년 7월에는 총 26주의 유급 육아휴직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출산 가정은 부모 합산 총 6개월 간의 육아 휴직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한부모의 경우 26주동안 지속적으로 육아 휴직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여성의 완전하고 평등한 노동력 참여가 경제뿐만 아니라 양성평등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해그리드를 연기했던 배우 로비 콜트레인이 72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40년째 그의 소속사 벨린다 라이트 측은 콜트레인이 스코틀랜드의 포스 밸리 로열 병원에서 사망했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배우 콜트레인의 출연작으로는 90년대 TV 탐정 시리즈의 '피츠(Fitz)', 크래커(Cracker), 제임스 본드 시리즈 영화 '골든아이(Goldeneye)', '세상은 충분하지 않다(The World Is Not Enough)' 등이 있습니다.
해리 포터 역을 맡았던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그가 만났던 '가장 재미있는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작가 JK 롤링 또한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사람’, '믿을 수 없는 재능을 가진 배우'라고 조의를 표했습니다. - 고국에서 오는 2050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이 15.9% 즉, 노인 6명 중 1명은 치매에 걸릴 수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국가의 치매관리(의료·사회적 돌봄) 비용이 앞으로 100조 원대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비해 치매 전담기관과 의료 및 돌봄기관 등 유관기관 간 역할 조율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