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에서 16일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빅토리아주 2차 유행 당시 큰 타격을 입었던 흄(Hume)과 윈덤(Wyndham)에서의 대대적인 진단 검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경우 누구라도 즉시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도 일요일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 사례는 9명이 추가됐다. 방역 당국은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안전 수칙을 재차 강조하며, 대중 교통이나 쇼핑, 종교 활동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 단 테한 연방 교육 장관이 격리 수용 한도 내에서 호주에 입국하는 유학생들의 수용 계획을 세울 것을 주와 테러토리 정부에 요청했다. 당장은 해외에 발이 묶인 호주인들이 우선 순위가 되겠지만 호주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육 산업에 입힌 타격을 고려해 유학생 재입국 계획 수립에 나선 것이다. 4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호주의 교육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큰 타격을 입었으며 이로 인해 약 1만 개에서 1만 2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루마니아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현지시간 14일 화재가 발생해 코로나19 환자 10명이 숨지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 의사 한 명을 제외한 피해자 모두가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였으며 의사는 환자들의 탈출을 돕다가 전신에 2도에서 3도의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화재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루마니아 보건당국은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로 추측하고 있다.
- 고국에서는 오늘 이틀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0명을 넘어서며 20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지역발생176명, 해외유입 32명이다. 보통 주말과 휴일에는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어드는 점을 고려하면 200명대 확진자는 그만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비롯한 다각도의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새로워진 SBS 라디오앱 을 지금 다운로드하세요. SBS 라디오 앱으로 한국어 프로그램을 청취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