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간추린 주요 뉴스
- 우크라 키이우 지역에서 900명 이상 시신 발견...작은 마을에서는 최소 50명의 집단 무덤
- 독일, 국민에 에너지 절약 권장...러시아산 연료 의존에서 독립 목적
- 노동당, '연말까지 국가 부패방지위원회 설립' 공약
- 빅토리아주 폐수에서 새로운 코로나19 하위 변종 검출..."지배종 BA.2 와 역학적 차이 아직 알 수 없다"
- 고국 신규 확진 10만 7천명대, 사망 273명...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 우크라이나 경찰은 러시아군의 철수 이후 키이우 지역에서 900명 이상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망자의 95%가 총상으로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의 마을 주민들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지역에서 집단 무덤이 발견되었다는 당국의 조사 결과에 충격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러시아군은 약 한 달 동안 트로스티야네츠 마을을 점령한 바 있습니다. 유리 보바 시장은 이 지역에서 최소 50명의 민간인 사망자와 집단 무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 독일의 경제장관은 독일이 러시아 화석 연료로부터 독립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에너지를 절약할 것을 권장하고 나섰습니다. 로버트 하벡 장관은 독일인들에게 가능하면 자동차 대신 기차나 자전거를 사용하도록 권장했습니다. 또 개인이 에너지 소비를 10퍼센트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며 직장 고용주들은 사람들이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도록 허용하는 등의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독일은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을 자제하라는 국제적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 노동당은 연방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연말까지 국가 부패방지위원회를 설립한다는 공약을 밝혔습니다. 노동당은 국가 부패방지위원회 설립이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19년 총선에서 스콧 모리슨 총리가 약속한 연방 청렴 감시기구 창설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6,000명 이상 추가된 가운데 폐수에서 새로운 코로나19 하위 변종이 검출됐습니다.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멜버른 북부의 툴라마린 폐수처리장에서 변종 바이러스 샘플이 확인됐으며 새로운 BA.4 또는 BA.5 오미크론 변종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이 하위 변종은 최근 남아프리카, 보츠와나, 벨기에, 덴마크, 영국, 독일 등지의 코로나19 사례에서 소수 발견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새로운 오미크론 변종과 현재 지배종인 BA.2 변종 사이에 알려진 중요한 역학적인 차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 고국 소식입니다. 코로나19 감소세가 확연한 고국은 오늘 신규확진 10만 7천명대, 사망 273명을 기록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8일부터 전면 해제되며 마스크 착용 지침은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또 오는 25일부터는 현재 감염병 등급 중 가장 높은 1급인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낮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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