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는 오늘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6명이 나왔다. 6명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5명은 일가족으로 앞서 발생한 시드니 서부 베랄라 지역감염과 연관된 사례로 파악됐고 나머지 1명도 역시 베랄라 지역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로 확인됐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시드니 주민들의 적극적인 코로나19 검사를 거듭 당부했다.
일요일 빅토리아 주의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수가 또 다시 0명을 기록하며, 지역 감염자 없는 도넛 데이의 수가 11일로 연장됐다. 전날 빅토리아 주에서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횟수는 1만 1023건으로, 지역 감염자는 0명, 호텔 격리 중인 해외여행객 감염자는 7명을 기록했다.
퀸즐랜드에서도 일요일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퀸즐랜드 주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2명은 모두 해외에서 온 후 호텔에 격리된 사람들로 현재 퀸즐랜드 주에 남아 있는 확진자 수는 31명을 기록 중이다.
- 퀸즐랜드 보건당국은 브리즈번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저지에 성공했다는 판단에 따라, 브리즈번의 호텔 그랜드 챈슬러에서 최소 30명이 격리 해제되고 첫째 날 밤을 보냈다. 지난 주 중반에 이 호텔에서 129명이 격리 해제된 이후로는 아직까지 관련 확진자 발생은 없는 상태다.
- 일요일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이 호주에는 코로나바이러스 핫스팟(hotspot)이 한곳도 남아있지 않다고 선언했다. 브리즈번 광역권 주민에 취해졌던 다른 주와 테러토리의 방문 규제들 역시 속속 완화되고 있다. 밤새 발효된 남호주주의 완화 조치로 인해 브리즈번 광역권에서 온 여행객들이 별도의 격리 조치 없이 남호주주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브리즈번에서 온 여행객들은 남호주주에 방문한지 1일, 5일, 12일 차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 에미레이트 항공이 호주 운항 노선을 전격 중단함에 따라 발이 묶이게 된 호주 교민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연방정부가 전세기 20편을 확보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에미레이트 항공이 호주 운항 노선을 잠정 중단한다고 16일 전격 발표한데 따른 대책이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운항이 중단되면 영국 등지에 발이 묶인 호주 교민들의 귀국이 한층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 고국에서는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는 다소 감소한 520명이 추가됐다. 정부는 오늘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이달 말까지 2주 연장하고, 그 직후부터는 설연휴 특별방역대책을 통해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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