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돼고 사망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멜버른 광역권의 하루 확진자 수 14일 평균은 8.1명으로,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의 14일 평균은 0.5명으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빅토리아 주정부는 일요일 멜버른 광역권에서의 규제 완화 조치 발표를 준비 중이다.
- 토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5명이 추가됐다. 오란 파크(Oran Park) 집단 감염과 연관된 확진자 수는 18명으로 늘었다. 또 이들 지역 감염자 5명 이외에도 호텔에 격리 중인 여행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 금요일인 어제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뉴질랜드 여행객을 맞았다. 하지만 시드니 도착 후 국내선을 이용해 멜버른으로 이동한 뉴질랜드 여행객 17명이 멜버른 공항에서 경찰에 붙잡히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빅토리아주는 이번 뉴질랜드 트레블 버블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연방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에 발이 묶인 호주인들이 속히 호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다윈 남부의 광산 캠프를 격리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속도로 재확산하면서 병상 부족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주 유럽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월 첫 정점 때보다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럽 대륙이 속한 북반부가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계절성 독감이 코로나19와 같이 유행할 수 있어 병상 부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고국에서는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명이 추가됐다. 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이 62명, 해외유입은 11명이다. 그러나 추석 연휴에 퍼진 가족 및 지인모임의 소규모 산발 감염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부산의 요양병원에 이어 이번에는 경기 광주의 한 재활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계속 퍼지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