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멜버른 광역권의 하루 확진자 수 14일 평균은 7.2명으로 하락했다. 또한 14일 간 감염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확진 사례 숫자는 15건을 기록 중이다. 한편, 오늘부터 멜버른에서의 5 km 이동 제한 거리가 25 km로 확대되고, 야외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제한이 사라진다.
- 한편,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오늘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일요일 저녁 8시 기준으로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추가됐지만 4명 모두 격리 호텔에 머물던 여행객들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NSW에서는 금요일부터 야외 공공장소에서의 모임과 식당의 단체 예약 인원이 30명까지 늘어난다.
- 19일부터 시작되는 빅토리아주의 일부 규제 완화 조치에 소매업 재개가 포함되지 않고 조심스러운 접근을 취한 데 대해 연방 정부가 비판하고 나섰다. 조시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은 빅토리아주의 개방 속도에 불만을 제기하며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실직자를 비롯해 소상공인들이 처한 어려움에 대해 냉담한 무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빅토리아주의 소매업 및 요식업 재개는 11월 2일로 예정돼 있다.
- 뉴질랜드와의 부분적인 자유여행협정 (트레블 버블:Travel bubble)을 통해 시드니에 도착한 뉴질랜드 여행객 80여 명이 국내선을 이용해 빅토리아, 서호주, 태즈매니아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블 버블 협정을 체결한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노던 테러토리 이외 다른 주로 여행을 간 뉴질랜드 여행객들은 의무적인 14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한다.
- 원주민 노동자들이 빼앗긴 임금을 되찾기 위해 서호주 주정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월요일 샤인 법무법인(Shine Lawyers)은 서호주 주정부가 운영해 온 노동 프로그램에 의해 임금을 탈취당한 노동자들을 대신해 연방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원주민 노동자들은 노예 제도와 유사한 가혹한 환경에서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해야 했고 빵과 고기만 급여로 받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