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후반기에 실시되는 원주민 대변기구 ‘보이스’ 설립을 위한 국민투표 용지의 설문조항 세부내용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국민투표 질의문항은 “제한된 법규, 원주민 및 토레스해협 군도민 대변기구 ‘보이스’ 설립을 통한 호주 첫 원주민 지위 인정을 위한 헌법 개정안, 제안된 개정안을 지지하십니까?”로 알려졌습니다.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이 문구는 매우 간단하지만 법적으로 심오한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린다 버니 원주민 장관은 오늘이 매우 역사적인 날이라고 자평했습니다.
- NSW 주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당수는 어제 마지막 TV 토론회를 펼치고, 박빙 지역에서 마지막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토론을 주최한 스카이뉴스는 의료시스템 강화와 민영화 반대 전략을 내세운 자유당 크리스 민스 당수를 토론의 승자로 꼽았습니다. 토론 후 부동층 100명 중 48명은 노동당에, 32명은 자유당연립에 표를 던졌고, 20명은 여전히 결정을 못내렸다고 답했습니다.
- 호주와 중국이 4년 만에 처음으로 안보 회담을 재개했습니다. 호주 국방부 관리들은 수요일 캔버라에서 중국 인민 해방군 대표단을 맞이하며, 반나절 동안 태평양 지역의 안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앞선 지난해 11월 리처드 말스 국방부 장관과 웨이펑 중국 국방 장관은 호주와 중국 양측의 대화를 재개키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성명을 발표하며 “협상이 양국의 상호 이해를 더욱 증진시켜 양국 군사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사우스웨일스 녹색당이 머리-달링 분지의 관리에 대한 로열 커미션 실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뉴사우스웨일스주 북서 내륙 메닌디(Menindee) 마을을 관통하는 달링 바카 강 유역에서 수백만 마리의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최근 몇 주간 이어진 홍수와 폭염으로 물속 산소량이 크게 줄고, 갑작스럽게 수온까지 상승하며 집단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캔버라에서 열린 트렌스젠더 권리 반대 집회에서 연설자를 강하게 성토하던 리디아 소프 상원 의원이 경찰에 의해 물리적인 제지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영국의 트렌스젠더 권리 반대론자인 켈리 에이 킨-민슐이 캔버라 의사당 잔디밭에서 시위를 이끌었으며 폴린 핸슨 원내이션당 당수, 말콤 로버츠와 함께 연설대에 서서 트렌스젠더 여성이 여성 전용 공간에 들어가는 것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고국에서는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이른바 '검수완박' 즉,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심의·표결권이 침해됐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이 청구한 검수완박 입법 무효 청구는 기각됐습니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3월 23일 목요일

A crowd of around 70 protesters march for gay rights while they hold rainbow picket signs denoting gay pride. One woman holds her fist in the air, another holds up a megaphone, and a man waves a flag. Contemporary people wear casual clothing. Vector people are shown in a 16x9 artboard. Credit: mathisworks/Getty Images
2023년 3월 23일 목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