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서호주 퍼스 광역권과 필 지역 26일까지 3일간 락다운... 안작데이 기념행사 취소
- 퀸즐랜드 주, 서호주 해당 지역 방문자 14일간 자가 격리 실시, 타주 거주민은 퀸즐랜드 출입 시 면제 허가 필요
- NSW. 4월 25일 일요일 안작데이 행진 실시...시드니 CBD 최대 1만 명 행진 허가
- 고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이틀 연속 800명 육박
- 일본, 한달여 만에 세 번째 긴급사태 선포... 도쿄, 오사카, 교토, 효고 등 4개 지역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퍼스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지역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후, 호주 방역당국은 인도에서 입국해 호텔 격리 중인 확진자 사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호텔 격리 이후 감염 고리가 지역 사회로 이어지자 서호주 퍼스와 필 지역에서는 23일 자정부터 3일간의 봉쇄가 실시 중이다. 마크 맥고완 서호주 총리는 "락다운이 매우 힘든 일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감염된 상태에서 며칠동안 지역사회에서 활동한 것이 확인됐기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감염 사례는 퍼스의 한 격리 호텔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인도에서 돌아온 한 커플과 인접한 방에 머물던 남성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 남성은 2주간의 격리를 마치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빅토리아주로 돌아가기 전 퍼스의 여러 장소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고 빅토리아주 도착 이후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한편 서호주에서는 4월 25일 일요일에 열리는 안작데이 새벽 기념식는 취소되며, 락다운이 시행되는 지역의 주민들은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3일간의 락다운은 4월 26일 월요일 자정에 종료된다.
- 퀸즐랜드 보건당국은 서호주주가 3일간의 락다운을 발표한 후, 4월 17일 이후 퍼스 광역권 또는 필(Peel) 지역에 다녀온 사람은 누구나 14일 간의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 4월 23일 자정부터 퀸즐랜드 주민은 퀸즐랜드에 들어올 수 있지만 비거주자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4월 17일 부터 퍼스 광역권이나 필 지역을 방문한 사람들과 23일 밤 11시 59분 이전까지 퀸즐랜드 주에 머물렀던 모든 사람들은 가능한 한 빨리 코로나19 테스트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집이나 숙소에 머물러야 한다.
- 호주의 호텔 방역 시스템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외곽 지역에 연방 검역 시설의 필요성에 대한 주장이 일부에서는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현재의 방역 시스템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 역시 이전의 호텔 방역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었다고 옹호했다.
- 4월 25일 일요일 안작데이를 맞아 기념식과 행진이 실시된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공공보건명령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강조하며 주 전역에 경찰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 달 초 뉴사우스웨일스 RSL에는 최대 1만 명의 사람들이 시드니 CBD에서 행진할 수 있도록 집합 허가가 내려졌다. NSW의 다른 장소에서는 5000명까지 행진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참여를 위해서는 QR 코드 등록이 필요하며, 관중은 물리적인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 고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24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800명에 육박했다.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785명을 기록하며 이틀연속 800명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23일 도쿄를 비롯 오사카·교토·효고 등 간사이 지방 3개 광역지역에 코로나19 관련 세 번째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일본에서 긴급사태가 다시 발효되는 것은 지난달 22일 해제된 후 한 달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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