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트레일리아 데이를 맞아 2021년 ‘올해의 호주인’에 성폭력 피해자에서 성폭력 퇴치 운동가로 변신한 26세 여성 그레이스 테임이 선정됐다. 그레이스 테임은 15살 때 58살의 수학교사로부터 성적착취(그루밍)를 당하는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 당시 “성폭력 피해자는 신원을 밝힐 수 없다”는 타즈매니아 주의 시대착오적 법으로 테임은 무방비 상태로 2차, 3차 피해를 겪어야 했다. 이후 #LetHerSpeak 해시태그 캠페인에 힘입은 테임은 타즈매니아 최고법원에 위헌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수상 소감에서 그레이스 테임은 영국 탐험가들이 호주에 도착했을 때 잃어버린 호주원주민들의 삶에 대한 강력한 상징이자 인식의 일환으로서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날짜를 변경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 호주 테니스계의 거장 마거릿 코트 여사의 훈장 수여에 대한 사회적 반발이 커지면서 베테랑 언론인 케리 오브라이언도 호주의 날 훈장 거부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훈장 거부 결정은 마거릿 코트 여사에 대한 반발보다는 수상자 선발 과정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성애와 동성결혼 트랜스젠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주장해 온 마거릿 여사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호주 명예 훈장 선정 과정에 대한 비난이 다시 불거지면서 오브라이언 씨는 NITV에 출연해 올해 자신이 받는 훈장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 미국에서 지난 13일 하원을 통과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안이 오늘 상원으로 송부된다. 탄핵 심리는 2월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하지만 공화당의 상원 의원들 중 이미 퇴임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에 반대하고 있는 수가 늘어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사당 폭동을 부추긴 ‘내란 선동’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 유엔 국제노동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4배 더 많은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한 해 동안 약 2억5500만 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세계 위기라고 유엔은 설명했다. 극심한 실업률 수치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대상은 여성과 젊은 층이며, 전 세계적으로 3조 7천억 달러 규모의 소득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유엔은 백신 출시에 따라 하반기에는 취업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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