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버른의 식당과 상점들이 다시 가게 문을 열며 약 18만 명이 일터로 복귀한 다음날인 오늘 빅토리아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멜버른 광역권에서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 14일 평균은 2.4명,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의 14일 평균은 0명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앞서 의료 전문가들이 빅토리아 주정부의 접촉자 추적 시스템에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빅토리아주 상원은 의회에서 빅토리아주의 접촉자 추적 체제를 조사키로 했다.
-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오늘 코로나19 지역 사회 감염자가 4명 추가됐다. 보건당국은 웨스트필드 본다이정션 등 확진자의 동선을 중심으로 접촉이 의심되면 즉시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한편,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주총리는 빅토리아주에 대한 주경계 봉쇄 해제 시기와 관련해, 2주간의 관찰 기간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호주 국경이 폐쇄된 지 6개월 이상이 지나면서 엄격한 봉쇄 조치가 점차 해제되고 있지만 수천 명의 임시 비자 소지자들은 여전히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적십자사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4월부터 6월 말까지 도움을 요청했던 사람들의 80%가 음식이나 의약품과 같은 생활 필수품에 대한 도움을 필요로 한 것”으로 보고됐다.
- 미성년 성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 도중 자살한 미국인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케빈 러드 전 연방 총리가 회장을 맡고 있는 국제평화연구소(International Peace Institute: IPI)에 미화 65만 달러(호주화 약 92만 500달러)의 거액을 기부한 사실이 밝혀졌다. 케빈 러드 회장은 “엄청나게 충격적인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