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니카 웰스 연방 통신부 장관이 옵터스, 텔스트라, TPG의 최고경영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오는 7일 캔버라에서 직접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2주 간 발생한 옵터스 통신망 먹통 사태로 수천 명이 긴급전화 연결에 실패하고, 첫 번째 사고가 3명의 사망으로 이어진 이후 내려진 것입니다. 웰스 연방 장관은 스티븐 루 옵터스 최고경영자에게 보낸 서한에서 "국민들은 위급할 때 트리플 제로 서비스의 신뢰성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 규정에 따라 11월 1일부터는 통신사들이 통신망 먹통 사태 발생 시 실시간 정보를 긴급 서비스 기관과 호주 통신미디어청에 의무적으로 공유해야 합니다.
- 데이비드 슈브릿지 녹색당 상원의원이 시리아 북동부 알-로즈 억류캠프에 있는 호주인 37명을 본국으로 송환해야 한다고 연방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해당 캠프에는 2500명 이상의 여성과 아이들이 있으며, 이른바 'IS 신부들'로 불리는 여성들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슈브릿지 의원은 지난 9월 현지를 방문해 억류 중인 호주인들과 직접 면담했다고 밝혔습니다. 슈브릿지 의원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호주 정부가 보안 위험을 이유로 송환을 미루고 있지만, 특히 25명의 아이들을 포함한 호주인 가족들을 본국으로 데려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퀸즐랜드 남부 연안 모튼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풍을 앞두고 확산 조짐을 보이자 소방당국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총 32개 소방대와 소방 항공기 5대가 투입됐으며, 주말 동안 발생한 화재로 인해 캠핑객 2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당시 섬에는 학교 방학과 연휴로 500명가량의 관광객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퀸즐랜드 소방당국은 6일부터 8일까지 강풍이 예보돼 화재 확산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일 오후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역화 작업이 이어질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서호주 경찰이 '소버린 시티즌, 주권시민' 이념을 따르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5일간 대규모 단속 작전을 벌였습니다. 이번 작전에서 총기 135정과 다수의 탄약이 압수됐고, 총기 면허 44건이 취소 또는 정지됐습니다. 콜 블랜치 서호주 경찰청장은 "주권시민 추종자들은 합법적으로 제정된 법률을 따르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이들로,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단속은 지난 8월 26일 빅토리아주 시골 지역에서 자칭 '주권시민'인 데지 프리먼에게 경찰관 두 명이 살해당한 사건 이후 강화된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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