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북한 사이버 범죄 조직 제재 발표
- 옵터스 통신 먹통 사태 복구…원인은 '기지국 파손'
- ACTU "직장 내 인종차별, 국가 차원 조사 필요"
- 로블록스, 아동 안전 우려 속 '소셜미디어 금지' 제외 논란
- 호주 정부가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 자금 조달에 연루된 사이버 범죄 조직 4곳과 개인 1명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북한은 암호화폐 절도, 허위 IT 업무, 첩보 활동 등 사이버 범죄를 통해 군사 자금을 확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2024년 한 해에만 최소 19억 달러를 탈취해 무기 및 구리 등 군수 원자재 거래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페니 웡 연방 외교부 장관은 이번 조치가 미국과의 공조 하에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 뉴사우스웨일스주 헌터 지역의 옵터스 통신 서비스가 복구됐습니다. 이번 통신망 먹통 사태 원인으론 핵샴 지역의 이동통신 기지국을 파손한 '반달 행위'가 지목됐습니다. 경찰은 관련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며, 대시캠 영상이나 제보가 있는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아니카 웰스 연방 통신부 장관은 2GB 인터뷰에서 "현재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밝혔습니다.
- 호주 노동조합 협의회(ACTU)의 미셸 오닐 회장은 직장 내 인종차별 문제를 다루기 위한 국가 차원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오닐 회장은 인종차별전담위원과 함께 "2018년 '직장 내 성차별 실태조사'가 정책 변화를 이끈 것처럼, 이번에도 유사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조사에서는 총 45개 권고안이 도출돼 전부 정책으로 반영된 바 있습니다.
- 호주 정부의 소셜미디어 청소년 사용 금지 조치에서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가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호주 소녀들이 온라인 상에서 성적 착취 및 협박 피해를 당하는 주요 플랫폼 중 하나로 지적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줄리 인먼 그랜트 eSafty 위원장과 아니카 웰스 연방 통신부 장관은 "금전적·성적 갈취가 심각한 우려"라며 "현재 로블록스 측과 협의 중이고, 연령 인증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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