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미국, AUKUS 협정 재검토 착수…미국 우선주의 부합 쟁점
- LA 시장, 시위 격화에 백악관 비난…"백악관 힘 실험 일환"
- 한국,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중단…남북간 긴장 해소 의지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서 호주, 영국과 체결한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했습니다. 검토는 국방부의 고위 관리이자, AUKUS 협정 회의론자인 엘브리지 콜비(Elbridge Colby) 미국 국방부 정책 차관이 맡게 됩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 협정이 ‘미국 우선주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초기 호주와의 협정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미국 국방부 장관은 호주에 국방비 지출을 늘릴 것을 촉구했습니다.
- 캐런 배스(Karen Bass) 로스앤젤레스(LA) 시장은 시위가 제한되고,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백악관이 해병대를 도시에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미 해병대원 700명은 LA에 도착해 이미 그곳에 있는 4000명의 주방위군 예비군과 합류할 예정입니다. 이번주 초 이민 단속으로 LA 시내에서 시위가 촉발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방위군이 시위에 대응할 것을 요청한 후 시위는 더욱 격화됐습니다. 배스 시장은 이번 단속은 백악관의 힘을 시험하기 위한 실험의 일환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주방위군은 다른 도시에서도 시위에 개입하기 위해 소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노동당으로 탈당한 도린다 콕스(Dorinda Cox) 전 녹색당 상원의원은 자신이 몸담았던 당이 인종차별을 일삼았다고 비난했습니다. 또한 퍼스에서 당원이 자신을 폭행했다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장을 포함해 당이 자신의 여러 주장을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색당은 콕스 의원의 주장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녹색당 재무부 대변인 닉 맥킴(Nick McKim)은 이 문제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제 다음에 무엇을 할지는 노동당이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국인 한국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지 1년 만이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일주일 만입니다. 이번 조치는 전임 정부 때 누적된 남북 간 긴장을 해소하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거로 보입니다. 북한은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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