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알바니지 총리, 오커스 협정 관련해 중국 직접 언급 회피
-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경주 개막 임박
- 영국, 가자 휴전 감시 위해 소규모 군 파견
- 호주 남동부, 기록적 폭염 이어 강풍·폭풍 경보 발령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미국 백악관이 오커스(AUKUS) 핵추진 잠수함 협정의 목적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군이 호주 군용기 근처에 섬광탄을 발사한 사건에 대해서도 시진핑 주석에게 문제를 제기할지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이미 베이징과 캔버라 외교 채널을 통해 항의가 전달됐다며, 중국과의 관계에서 신중한 외교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이번 회의에는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정상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입니다. 관세와 희토류를 둘러싼 미중 무역전쟁의 주역인 트럼프와 시진핑의 대면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21개 회원국의 공동 번영을 위한 ‘경주 선언’ 채택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북-미 정상의 판문점 ‘깜짝 만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영국 정부가 가자 지구 휴전 감시를 위한 미국 주도의 다국적 임무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민간-군사 협조센터(Civil-Military Coordination Centre)에서 영국군이 주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미 약 200명의 병력을 해당 센터에 파견해 가자 지구로의 지원물자 운송 및 재건을 위한 물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독일 또한 소수의 군인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오늘 호주 남동부 전역에 강한 바람과 심각한 폭풍이 예상됩니다. 21일인 어제 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스(NSW) , 남호주 주에서 기록적인 수준인 44.8도 이상의 고온이 기록됐습니다. 특히 NSW 주에서는 산불 위험이 높아지며 소방 당국은 통제할 수 없는 산불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파괴적인 바람과 천둥 번개의 위험에 대비하라는 사전 경고가 주민들에게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의 미리엄 브래드버리 예보관은 “이런 악천후가 호주 남동부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태즈매니아 북부를 포함 빅토리아 주 전역, 남호주 남동부 지역, NSW 주 상당 부분에도 강한 폭풍과 바람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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