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트럼프, 호주 기자와 설전… 알바니지 총리와 첫 회담 예고
- BHP, 퀸즐랜드 광산서 750명 감축 “과도한 사용료 탓”
- 호주 기업 1/3, 무료 AI 툴 사용으로 기밀 유출 위험 커
-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구속… 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주 기자와 설전을 벌이다가 곧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와 처음으로 만날 계획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다른 세계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알바니지 총리도 다음 주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회담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ABC의 존 라이언스 기자가 미국 사업 거래에 대해 질문하자 “곧 호주 지도자가 자신을 만나러 올 것이고, 지금 호주를 곤란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 광산업체 BHP가 퀸즐랜드 석탄 광산 산업에서 750명의 일자리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호주의 대표 일간지 디 오스트레일리안은 BHP가 이번 조치의 원인으로 퀸즐랜드 주 정부가 광산 사업에 과도한 광산 사용료(royalty)를 부과한 것을 비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원 감축은 퀸즐랜드 중부 보웬 분지(Bowen Basin) 광산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퀸즐랜드 주 정부는 광산 사용료 계약은 2029~2030 회계연도까지 유효하며, 이는 현 자유국민당 연립 정부가 직전 노동당 정부로부터 이어받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호주 기업의 3분의 1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지만, 사실은 큰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술 대기업인 HP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진행한 이번 연구는 500개의 호주 중소기업과 IT 분야 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연구 결과, 많은 기업들이 회사 기밀 데이터가 유출될 위험에도 불구하고 ChatGPT,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구글 제미니와 같은 무료 AI 도구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HP는 무료 AI 툴 사용 시 회사 데이터가 노출될 위험이 크다며, 특히 소셜 엔지니어링이나 악성 소프트웨어와 같은 위협에 기업들이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내란, 김건희, 채 상병 의혹을 수사하는 3대 특검이 현역 의원을 구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권 의원은 구속 직후 SNS에 “특검이 허구의 사건을 창조하고 있다”며 “수사가 아니라 소설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검은 권 의원이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만나 “대선을 도울 테니 통일교 정책을 추진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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