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강압적 통제, 법제화 2년 지났지만 기소는 극소수
- 호주, 자율주행차 핵심 시험장 전망
- 퀸즐랜드 광산업계 구조조정, 대규모 감원 충격
- 초콜릿 가격, 완화 전망…큰 폭 하락은 어려워
- 뉴사우스웨일스주는 2022년 강압적 통제를 범죄로 규정한 첫 번째 주가 됐지만, 실제 기소는 여전히 드물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 범죄통계연구국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은 297건의 강압적 통제 사건을 집계했지만, 이 중 기소로 이어진 건수는 단 9건에 불과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가정폭력협회의 앤지 게일 정책담당관은 "법적 기준이 지나치게 높고 피해자들이 증거를 모으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호주가 자율주행차의 핵심 시험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브리즈번에서 열린 국가 미래 교통 정상회의에서 테슬라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호주에 도입할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우버 역시 호주를 자율주행차에 최적의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보험사 NRMA의 피터 쿠리 대변인은 자율주행차 도입을 위해서는 엄격한 규제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호주의 두 번째 대형 광산 기업이 감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앵글로 아메리칸 호주 법인은 퀸즐랜드에서 최대 200명의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BHP-미쓰비시 합작사가 750명의 일자리를 줄이고 사라지 사우스 광산을 폐쇄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또다시 지역 경제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켈리 베아 베아 아이작 시장은 "석탄 산업 침체가 지역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 전 세계 코코아 공급 위기 이후 급등했던 초콜릿 가격이 완화될 전망입니다. 라보뱅크(Rabobank)의 새 연구 결과, 향후 2년간 초콜릿 물가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폴 줄스 라보뱅크 애널리스트는 SBS 인터뷰에서 "가격이 인하되겠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할 정도의 큰 폭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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