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뉴사우스웨일스 강타한 폭풍우, 사망 1명·정전 피해 12만 가구
- 홍콩 고층아파트 화재 참사…최소 36명 사망·279명 실종
- 백악관 인근 총격…미국 주방위군 군인 2명 사망
- 원주민 아동·청소년 대상 인종차별 급증…온라인 혐오 확산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뉴사우스웨일스를 강타한 폭풍우로 인해 수만 명의 주민들이 정전 피해를 입은 가운데 센트럴 코스트에서는 남성 한 명이 쓰러진 나무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어제 오후 시속 119킬로미터에 달하는 돌풍이 발생하면서 최소 12만 가구가 여전히 전력 공급이 끊겨 있는 상태입니다. NSW 비상 서비스는 악천후로 인해 주 중서부 지역 건물들의 지붕이 여러 채 뜯겨 나갔으며, NSW에서만 1000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폭풍우는 주의 중서부에서 시작돼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시드니 광역권과 헌터 지역, 센트럴 코스트, 그리고 일라와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홍콩의 고층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어제 오후 2시 50분 경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에 있는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으며 37세 소방관 한 명을 포함해 최소 36명이 사망하고 279명이 실종됐습니다. 소재 파악이 안된 인원이 많은 데다 최고 31층인 건물에서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도 많아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홍콩 소방당국은 경보 단계를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최고 등급으로 격상하고 밤새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고층 아파트 여러 동에 불이 번지면서 진압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홍콩 경찰이 이번 화재와 관련해 과실 치사 혐의로 남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 미국의 주 방위군 소속 군인 두 명이 백악관 근처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워싱턴DC 경찰은 현장이 확보됐고 용의자 한 명이 구금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웨스트 팜 비치 골프장에 있었으며 사건을 즉시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 척결을 이유로 지난 8월 워싱턴 DC에 주 방위군을 배치해 2천 명이 넘는 주방위군이 투입됐습니다. 워싱턴 DC 정부는 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해 연방법원은 주방위군 배치를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고, 다음달 11일까지 이행을 보류한 상태입니다.
-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 섬 주민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 건수가 우려할만한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25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콜 잇 아웃 원주민 인종차별 등록부에 제출된 보고서 중 4개 이상이 신생아부터 19세 연령층에 대한 차별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에 비해 10%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직접적인 증언에 따르면 인종차별적이고 모욕적인 언어, 공공 서비스 내 무시하는 대우, 신체적 공격을 포함한 해롭고 고통스러운 경험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인종 차별 행위의 약 3분의 1은 소셜 미디어나 온라인, 기타 매체 상에서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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