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일간지 디 에이지는 1990년대 후반부터 한국의 텔레비전과 영화를 통해 한류 바람이 불었다고 소개하며 한국 주변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케이 드라마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디 에이지는 한류 문화가 케이팝의 열기를 타고 서방인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 것은 2010년대 초반이라고 설명하며 싸이 열풍이 그 시발점이라고 말했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는 당시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유투브를 통해 28억 회에 가까운 시청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싸이의 열풍으로 전 세계에 케이팝이 알려졌다면 이런 케이팝의 발전을 유지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은 바로 인터넷 기술의 발전이라고 디 에이지는 분석했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문화 콘텐츠가 짧은 시간 안에 전 세계인에게 소개될 수 있었던데는 바로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공헌을 빼놓을 수 없다며 이런 이유 때문에 한국의 케이팝 전문 기업들은 가수들의 홍보 수단으로 소셜 미디어를 가장 중요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셜 미디어, 블로그,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선보이는 라이브 스트리밍은 케이팝 기업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한 디 에이지는 단지 가수들의 홍보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수를 스카우트하고, 트레이닝하고, 음반을 내고, 유통하는 모든 일들이 이곳 인터넷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디 에이지는 포브스 매거진의 기사 내용을 언급하며 가수 싸이와 빅뱅의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의 경우 기업 가치가 미국 달러로 60억 달러를 훨씬 넘어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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