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부터 친구로 평생 의기투합하자던 무자비 씨와 나몰라 씨. Baejaera Pty Limited 라는 법인을 만들고 각자 법인의director로 공동 등록하여 지금까지 일식당을 함께 운영하던 두 사람은 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 탓인지 갑작스런 비즈니스 경영의 어려움으로 의리마저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경영의 어려움 뿐만 아니라 실제 장부를 열어보고 사태를 파악하니 빚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불어난 상태였습니다. 당장 다음 달에 지불할 인보이스 지급을 할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하지만, 이들은 오히려 대충 비즈니스를 접고 빠져나갈 생각만 하게 됩니다. 비즈니스를 매매로 내놓은 가운데 무자비 씨와 나몰라 씨는 director를 동네 후배에게 이름만 잠깐 빌려서 바꾸자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어려울 때마다 배째라 식으로 대처하던 습관이 다시 발동하여 회사가 어떻게 되든 말든 심지어 야반도주까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무자비 씨와 나몰라 씨 각자 자기 이름으로 되어 있는 하우스와 고급 차량이 행여나 문제가 될까, 다른 사람 이름으로 director를 바꿀 것만 생각하고 있는데요, 노워리 변호사는 과연 이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게 될까요.
상단의 팟캐스트를 통해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