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중진 의원들의 전직 여성 비서관 두 명이 성폭행 주장을 제기하면서 자유당의 여성 경시 문화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습니다.
각각 연방 각료와 뉴사우스웨일스주 하원의장의 비서관으로 일했던 두 여성은 자유당 동료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자유당 내 문화와 불만 처리 절차를 맹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자유당 중진 미케일리아 캐쉬 장관은 자유당에 여성 경시 문화가 있다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캐쉬 장관은 어제 캔버라에서 기자들에게 해당 의혹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관련자를 향해 당국에 조사를 요청하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자유당의 베테랑 당원 캐스린 그라이너 씨는 이 여성들에게 경찰에 고소하라고 말하는 것은 “입을 닫게 하는 또 다른 방식”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문화적 변화는 상부에서 시작된다’며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와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 두 지도자 모두 문화와 시스템을 바꿀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수요일 두 전직 비서관이 제기한 성폭력 의혹에 대해 “조금 낡은” 주장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던 국민당 데이비드 길레스피 의원은 “성희롱 의혹에 관한 보도를 몰랐고 지난해 자유당 당권 교체 후 제기된 사안과 관련된 질문으로 생각”하고 한 답변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성폭행 주장을 제기한 두 비서관 가운데 한 명인 다냐 마니 씨는 SBS The Feed 프로그램과 한 인터뷰에서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를 만나 자유당 개혁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다냐 마니 전 비서관: “나를 대우한 방식은 비난받을 만합니다. 십 대 때부터 이 당에 열정을 쏟아부었고, 수많은 시간 자원봉사를 했고, 정치인을 위해 일하고 나한테 기대하는 일을 모두 했고 비밀 절차를 따르려고 노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