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RBA…4개월 연속 기준 금리 4.1%로 동결
- 빅토리아주 동부…통제 벗어난 산불 규모 3배 이상 커져
- 피터 더튼 야당 당수…보이스 국민투표에서 반대표 행사할 것을 이민자들에게 직접 호소
- 난민 희망자들…영주권 발급 촉구 시위 벌여
- 호주중앙은행(RBA)이 4개월 연속 기준 금리를 4.1%로 동결했다. 지난 9월 필립 로우의 뒤를 이어 미셸 블록이 RBA 총재로서 임기를 시작한 이래 처음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가 4.1%로 유지됐다. RBA는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낮추기 위해 연내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상태다.
- 빅토리아주 동부에서 통제를 벗어난 산불의 규모가 3배 이상 커지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떠날 것이 경고됐다. 깁슬랜드 지역 브리아골롱에서 시작된 산불의 영향권은 월요일에만 해도 5000헥타르였지만 강풍으로 인해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이제 약 1만7000헥타르가 영향권 안에 들어갔다. 한편 한랭 전선이 빅토리아주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화재 진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가 호주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에서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이민자들에게 직접 호소했다. 반대 캠페인 측은 호주연방의회 내 원주민 헌법기관 ‘보이스’는 분열적이자 인종에 기반한 두 개의 계급을 효과적으로 양산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더튼 야당 당수는 반대 캠페인이 이민자들에게 ‘호주 국민은 모두 동등하다’는 메시지를 전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 수년간 임시 비자로 국내에 체류해 온 수십 명의 난민희망자들이 영주권 발급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오늘부터 나흘간 계속될 예정으로 시위 주최측은 호주에서 법적 불확실성에 놓인 난민 희망자가 1만 명에서 1만2000명 사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알바니지 정부가 지난 2월 영주권을 허가하기로 한 임시보호비자 소지 난민 희망자 1만9000명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고국에서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도 여야 지도부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편 ‘영수회담’ 제안을 둘러싼 양당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제히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비판한 반면 민주당은 민생을 위한 제안을 정쟁으로 몰지 말라며 회담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