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 하니예 암살 중동 정세 악화 우려 표명
- 나인 계열 신문사 저널리스트, 파업 후 향후 3년 동안 11.5% 임금 인상 확보
- 뉴사우스웨일스 7~10학년 의무 교육과정에 '성관계 동의' 포함
- 민주당 "이진숙 탄핵안 발의", 국힘 "탄핵 폭주·적반하장"
-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이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후 상황 악화를 우려하며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촉구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 지도자 하니예의 암살로 중동 정세가 악화함에 따라 호주외교통상부는 최신 여행 권고를 통해 호주 국민들에게 이스라엘에 계속 체류할 필요가 있는지 재고하고, 그렇지 않다면 안전할 때 떠날 것을 권장했다. 말스 국방부 장관은 중동의 안보 상황이 급속히 악화될 수 있다며 그 결과가 심각할 수 있는데 특히 무고한 생명 손실에 있어 그 결과가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니예 암살의 후폭풍이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은 가자 휴전 협상의 불씨를 살려보려 노력하고 있지만, 암살의 배후로 지목되는 이스라엘은 이란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며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아 확전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 나인 계열 신문사 저널리스트들이 경영진의 새로운 급여 제안을 수락하면서 향후 3년 동안 11.5%의 임금 인상을 받게 됐다. 디에이지, 시드니모닝헤럴드, 디오스트레일리안파이낸셜리뷰, 브리즈번타임즈와 와투데이 소속의 500명가량의 직원들은 지난주 5일간의 파업에 돌입한 후 이 같은 임금 합의에 도달하게 됐다. 새로운 제안은 지난주 저널리스트들이 거부한 3년 동안 10% 인상안보다 1% 더 높은 수치다. 당시 제안은 3월 분기 인플레이션 수치인 3.6%에 미치지 못했고 노조는 이에 파업에 돌입했었다. 미디어 노조는 추가 쟁의행위가 보류됐다고 확인했다.
- 뉴사우스웨일스 고등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교육과정이 공개됐다. 이번 교육과정은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의 성교육 개편을 특징으로 한다. 의무 교육과정 변경에 따라 주 내 7학년에서 10학년까지의 학생들은 처음으로 성 파트너와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다뤄야 하는지 배우게 된다. 이전 교육과정에서 성관계 동의는 교사의 재량에 따라 논의할 수 있는 선택적인 주제였다. 뉴사우스웨일스 교육부 장관 프루 카(Pru Car)는 해당 주제가 2027년까지 모든 뉴사우스웨일스 교실에서 가르치는 필수 구성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고국에서는 민주당이 오늘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거쳐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5인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가 불완전한 '2인 체제'에서 졸속으로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며 탄핵 사유라는 것. 민주당은 무자격자인 이 위원장 임명을 강행한 것은 불통의 폭주 선언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웠다. 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경찰에 고발하고, 시민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며 이 위원장 사퇴도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2인 체제 원인을 제공해 놓고 이를 빌미로 탄핵에 나선다며 적반하장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