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조지 펠 추기경의 관이 내일 열릴 추모 미사를 앞두고 오늘 시드니 세인트 메리 대성당(St Mary's Cathedral)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교황청 초대 재무원장을 지낸 향년 81세로 서거한 고 조지 펠 추기경의 장례 미사는 바티칸에 있는 성베드로 바실리카 성당(St Peter's Basilica)에서 이미 가톨릭 전통 장례로 치러진 바 있다. 오늘 오전 미사가 집전된 가운데 성학대 피해 생존자들은 세인트 메리 대성당 펜스에 다양한 색의 리본을 매달아 성학대 피해 생존자들의 연대를 표하기도 했다. 2일에는 앤소니 피셔 시드니 대주교가 집전하는 추모 미사가 거행된 후 고 펠 추기경은 시드니의 세인트 메리 대성당의 지하에 안치될 예정이다.
- 앨리스 스프링스의 주폭 범죄율을 낮추기 위한 음주 정책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보고서가 오늘 연방정부와 노던테러토리 정부에 전달된다. 도렐 앤더슨 센트럴 오스트레일아 지역 통제관이 준비한 해당 보고서에는 주폭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취해야 할 조치들과 관련, 광범위한 권고사항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주폭 범죄가 급증하자 월요일과 화요일 주류 판매를 금지하고, 주류 판매점 영업 시간 단축 및 일일 구입량 제한 등의 3개월간의 조치가 이미 시행 중이다.
- 프랑스에 이어 영국을 방문한 호주의 페니 웡 외무장관이 "영국은 식민지 과거사 문제를 직시하라"고 직격했다. 페니 웡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호주 국민들은 호주를 인도 태평양 지역의 국가로 바라보고 있는 만큼 영국과 호주의 250년 역사도 현대적 관점에서 재정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웡 외무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사실상 영국 정부에 대해 식민지 과거사에 대한 완곡한 사과 요구로 읽힌다.
-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에서 발생한 이슬람 사원 폭탄 테러 관련 사망자가 100명 이상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225명으로 파악됐지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국 관계자는 사건 당시 페샤와르의 경찰 단지에 있는 모스크 안에서 신도들 앞줄에 있던 괴한이 폭탄을 터트렸다고 말했다. 폭발 충격으로 건물 지붕이 무너지면서 잔해에 깔린 사망자가 크게 늘었다. 배후를 자처했던 파키스탄 탈레반은 이를 번복했다.
- 중국이 오늘부터 모든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PCR 검사를 하기로 하는 등 보복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한덕수 총리는 이달 말까지 연장한 중국인 단기 비자 발급 제한과 관련해 PCR 검사 결과 등을 파악해 감내할 만하다고 판단되면 그전이라도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2월 1일 수요일

앨리스 스프링스의 주폭 범죄율을 낮추기 위한 음주 정책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보고서가 오늘 연방정부와 노던테러토리 정부에 전달된다 Source: Getty / Getty Images/PavelKant
2023년 2월 1일 수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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