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신년사...“호주 정신 되새기자" 촉구
- 복지 수당, 1월1일 새해 첫 날부터 물가연동...6% 인상
- 호주 북부, 40도 넘는 폭염...퀸즐랜드 남부, 홍수 경보
- 이스라엘 5개 여단 철수...전쟁 마지막 3단계 전환 시작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신년사를 통해 호주인의 낙관주의, 결단력, 공정성을 내세우며 “호주 정신”을 되새기자고 촉구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호주인들은 수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힘을 모아 “큰일을 성취했다”며 “이것이 바로 호주 정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23년이 어려운 해였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호주인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이러한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일어섰다”고 강조했다.
- 복지 수당이 1월1일 새해 첫 날부터 물가와 연동돼 6% 인상된다. 이로써 거의 100만 명의 청년, 학생, 간병인들이 2024년 1월1일부터 물가연동제에 따라 6% 인상된 복지 수당을 받게 된다. 청년 수당, 오스터디, 장애지원연금이 2주당 약 22달러에서 45달러 사이 인상된다. 하지만 호주사회복지위원회의 카산드라 골디 위원장은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골디 위원장은 저소득층 재정 지원 규모가 더 클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3번째 단계 소득세 인하 정책의 철회를 촉구했다.
- 호주 북부의 상당수 지역들이 새해 첫 날부터 폭염에 시달렸다. 기상청은 퀸즐랜드주, 노던테러토리, 서호주주 일부 지역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부 지역의 기온은 오늘 40도를 넘어섰다. 퀸즐랜드주 북부와 노던테러토리의 티위 아일랜드에도 폭염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또한 남호주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 서부 지역 등 호주 내륙 지방으로 폭염이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퀸즐랜드주 남동부 지역에는 돌발 홍수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5개 여단을 철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훈련을 담당하거나 예비군으로 구성된 여단이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특히 “2024년이 시작되는데 전쟁의 목표는 장기간의 전투를 필요로 하고 있고, 이스라엘군은 여기에 맞게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이스라엘이 설정한 전쟁의 마지막 단계인 하마스 잔당 소탕과 치안 확보라는 3단계로 전환을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고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며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 현장으로 들어가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까지 꼭 100일이 남은 가운데 새해 첫날부터 정치권은 신년 인사회와 국립현충원 참배 등 바쁘게 움직이며 ‘총선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