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기 전 OECD 이사회 연설을 통해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호주의 노력과 G20 정상회의에서 최우선시할 사항에 대해 언급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오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오찬이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를 빌어 프랑스와의 잠수함 계약 파기로 인해 경색된 양국 관계를 회복하고자 한다. 그는 잠수함 계약 파기에 대해 프랑스 대통령에게 공식 사과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전역의 보건장관들이 오늘 캔버라에서 회의를 열고 더 많은 취약 계층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마크 버틀러 연방 보건장관은 항바이러스제의 사용을 확대하는 것은 코로나 팬데믹 대응에 도움이 되므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의에서는 또 호주의 보건 시스템이 직면한 광범위한 이슈도 다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NSW 철도 노조의 쟁의 행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뉴사우스웨일스주 열차 기관사들이 해외에서 생산된 열차 운행을 거부함에 따라 시드니 열차 운행률이 평소 대비 30%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통근자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철도트램버스 노조’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추진한 새로운 한국산 열차의 안전성을 문제 삼으며 주정부와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교통 장관이 안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2억 6,400만 달러를 사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노조 측은 노조원들의 동의가 있기 전까지 파업을 철회할 수 없다며 서명을 거부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곡물 수출 등 인도주의 통로를 열어주기 위한 '선의의 제스처’라면서 흑해의 요충지 뱀섬에서 철수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반격에 견디다 못해 도망간 것이라면서 오랜만의 승리에 환호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6일부터 뱀섬을 탈환하기 위해 미사일 공격 등을 퍼부었다. 뱀섬에서는 퇴각했지만 러시아는 돈바스 등 우크라이나 동부를 완전히 점령하기 위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러시아군과 친러 반군 세력은 현재 루한스크의 95%, 도네츠크의 절반 정도를 장악한 상황이다.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절차가 시작되고 나토가 러시아와 중국을 최대 위협으로 간주하며 신냉전 시대에 본격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맞대응 경고에 모든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러시아와 서방 간에 이미 철의 장막이 드리워졌다며 독자노선 의지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