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간의 연방 총선 캠페인 돌입 첫날인 오늘 주요 정당은 수백만 달러 재정 지원 공약으로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뉴사우스웨일스 남부 연안 지방 마을인 나우라에서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오늘 도로 개선을 위한 4000만 달러 규모의 총선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야당 당수는 태즈매니아 론세스턴을 방문해 청각 장애 아동을 위한 150만 달러 재정 지원을 발표한다. 모리슨 연방총리는 2.6%포인트의 근소한 득표차로 노동당이 차지하고 있는 길모어 지역구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편 알바니지 노동당 당수는 박빙 지역구인 바스에서 유권자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뉴스폴 여론조사 결과 총리 선호도에서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앤소니 알바니지 야당 당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총리 선호도에서 알바니지 당수에 대한 지지율은 3%포인트 하락한 39%를, 모리슨 총리는 1%포인트 상승한 44%를 보였다. 1순위 지지율에서는 노동당이 1%포인트 하락한 37%를, 자유당연립은 36%로 지지율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양당 구도하의 지지율은 노동당이 53%로 자유당 연립을 6%포인트 격차로 따돌렸다.
-녹색당이 5월 21일 연방총선에서 세력 균형의 결정권(balance of power)을 쥐게 될 것에 확신하고 있다. 아담 벤트 녹색당 당수는 자당의 인기가 오르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벤트 당수는 녹색당이 연립정부 구성 결정권을 가지게 되면 기후변화 대응 관련법을 개정하고 생활비 압박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이 러시아 정부에 의한 전쟁범죄 의혹 5600건을 문서화했다고 밝혔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또 러시아 군 장성들과 정치인을 포함해 500명 이상의 전쟁범죄 혐의자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21세기 전쟁 범죄자”라고 부르면서도 대통령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기소 대상에 포함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고국에서는 강원도 양구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전 헬기 27대와 산불특수진화대원 등 인력 1300여 명이 투입돼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산불 피해 면적은 축구장 730개 규모인 500여 ha에 달한다.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고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산불은 어제(10일) 오후 3시 40분쯤 발생했으며, 50대 마을 주민이 마른 낙엽을 태우다가 불씨가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