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 성폭행 혐의로 수감 생활을 하다 무죄 선고를 받고 석방된 호주 가톨릭 교회 최고위 성직자 조지 펠 추기경이 향년 81세로 서거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고 조지 펠 추기경의 사인은 고관절 수술에 따른 심장 합병증이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조지 펠 추기경의 서거에 애도를 표하면서, 정부가 호주로 그의 시신을 운구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연방정부가 새로운 ‘세이프가드 메커니즘(safeguard mechanism)’이 적용되는 호주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수입품에 탄소 배출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지난해 유럽연합은 2026년부터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임을 밝힌 바 있다. 10일 크리스 보웬 에너지 장관은 '세이프가드 매커니즘' 개혁을 통해 호주의 최대 탄소 다배출 시설들이 향후 7년 동안 탄소 배출량을 최소 30% 감축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 미국 하원의원 9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오커스(AUKUS) 협정하에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을 이양하는 것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또한 미국 조선소들은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을 이양할 충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의 중진 상원의원 2명이 지난달 21일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핵추진 잠수함을 호주에 인도할 경우 미국의 안보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경고, 반대 의견을 피력한 대 대한 대응이다.
- 고국에서는 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끝으로 성남 FC 의혹 관계자 조사를 모두 마치면서 사건을 어떤 방식으로 매듭지을지 관심이다. 검찰은 이 대표를 기소한다는 방침은 세웠지만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를 놓고는 고심하고 있다. 이 대표 구속영장을 청구하더라도 임시국회 회기 중이라 체포동의안 절차를 밟아야만 하는데 다수당인 민주당이 부결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경우 검찰은 이 대표 신병 확보에 실패하는 것은 물론 수사를 향한 비판이 더 커지는 부담을 지게 될 수도 있다.
-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 '더 파벨먼스(The Fabelmans)'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다. '더 파벨먼스'는 스필버그 감독의 유년 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의 골든글로브 수상은 아쉽게도 불발됐다. 호주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은 영화 '타르(Tar)'로 극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1월 11일 수요일

Steven Spielberg, poses with the Best Motion Picture Drama award for "The Fabelmans" in the press room during the 80th Annual Golden Globe Awards held at The Beverly Hilton on January 10, 2023 in Los Angeles, CA, USA (AAP Image/ Photo by Sthanlee B. Mirador/Sipa USA) Credit: Sipa USA/Sipa USA
2023년 1월 11일 수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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