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니 웡 외무장관과 패트 콘로이 태평양부 장관이 오늘부터 14일까지 나흘간 피지에서 개최되는 '태평양 도서국 포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호주는 알바니지 정부가 새로 설정한 기후 목표가 포럼에서 환영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키리바시의 갑작스런 태평양 도서국 포럼 탈퇴가 태평양 지역 내 중국의 영향력 강화 관련 논의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호주 정부는 계속된 가뭄으로 고통받는 키리바시가 식수 공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2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연방총리가 장기간 기술 부족을 경험하는 업계에 임시 이주 근로자는 답이 아니라며 호주는 근로자의 영구 이주를 위한 더 나은 길을 고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또 글로벌 노동 시장을 인정할 필요가 있고, 호주가 필요로 하는 스킬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에게 호주에 영구 정착할 더 나은 길이 있음을 명확히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홍수 피해를 입은 가옥 중 수백 채는 거주하기에 부적합한 상태로 평가됐다. 주 긴급서비스, SES는 침수된 약 7,200개 가옥이 평가를 받았으며 이 중 거의 750채는 거주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편 혹스버리 저지대는 여전히 불어난 물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 SES는 와이즈맨즈페리(Wisemans Ferry) 주변의 고립된 커뮤니티에 구호품을 나르고 있다.
-고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주 전보다 2배가 되는 '더블링' 현상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고국 정부가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등으로 한정한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50대 이상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자 일주일 격리 의무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단독 과반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두면서 기시다 총리가 국정 운영에 힘을 얻게 됐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뜻을 이어받아 개헌을 추진할 것이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다만 전쟁 포기 등을 담은 평화헌법을 바꾸는 데는 일본 사회의 거부감이 여전하고 국민투표도 거쳐야 하므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총격에 숨진 아베 전 총리의 장례가 내일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