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멜버른 화학공장 대규모 화재, "완전 진화에 며칠 걸릴 것"
- 주택 건설 비용 상승세 완화, "인플레이션 전망에 긍정적 신호"
- 연방 정부, 12개 새로운 원주민보호지역 발표
- "시간이 없다" 펠로시 인터뷰 일파만파, 조지 클루니도 "바이든 사퇴"
- 멜버른 서부 화학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대원들이 밤새 작업했지만 완전한 진화에는 며칠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멜버른 서부 데리무트에 소재한 공장에서 수요일 오전 대규모 폭발 후 화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검은 독성 연기가 가득히 번졌다. 화재가 정점에 이를 때 화학 드럼통이 공중으로 날아가며 소방관들이 대응하기에 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약 4시간 후 통제하에 들어갔다고 선포됐으나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기까지 며칠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빅토리아소방구조대 대원 미셸 칼링은 "대규모 공장으로 가로 세로 각각 100미터 정도인데 공장 내부에 잔재가 타고 있고, 공중 화재 진압 장비와 위험 물질 취급 전문가도 현장에 있지만 불이 완전히 진압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코어로직의 최근 지수에 따르면 주택 건설 비용 상승세가 완화되고 있어 건설업자, 소비자 및 인플레이션 전망에 긍정적인 신호가 되고 있다. 코어로직 지수에 따르면 6월 분기에 건설 비용이 0.5% 상승했고 이는 3월 분기 0.8% 상승보다 낮고, 팬데믹 이전 평균인 1%를 밑도는 수준이다. 연간으로는 비용이 단 2.6% 상승해 22년래 가장 느린 속도의 상승세를 보였다. 목재와 금속 제품 가격 하락이 이번 건설 비용 지수에 영향을 미쳤지만 노동 비용과 같은 주요 요소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어로직의 팀 로리스는 이 같은 둔화세는 인플레이션 억제에 긍정적 신호라고 말했다.
- 호주 전역에 12개의 새로운 원주민보호지역(IPAs∙ Indigenous Protected Areas)을 형성하기 위해 태즈매니아보다 더 큰 육지와 바다가 확보될 예정이다. 연방 정부는 이들 지역은 지역 원주민 단체들이 관리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서호주주 사막과 뉴사우스웨일스주 우림지역 등이 포함됐으며, 뉴사우스웨일스의 경우 벨린저밸리(Bellinger Valley)와 코알라 서식지, 곤드와나 열대우림 지역(Gondwana Rainforests)이 포함됐다. 호주 전역에는 이미 원주민 보호 지역을 관리하는 700개의 일자리가 존재하는데 이번 프로젝트로 원주민을 위한 지역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 2주째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건재함을 입증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최고참이자 바이든의 오랜 우군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한 인터뷰에서 "출마 여부는 대통령이 결정할 몫이지만 시간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그 결정을 내리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발언해 바이든 사퇴론을 증폭시켰다. 펠로시 인터뷰 직후 뉴욕주 하원의원인 팻 라이언은 공개 사퇴 요구 행렬에 동참했다. 대선 자금 모금을 돕던 민주당원인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마저 등을 돌리며 상황은 더 악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