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와 파푸아뉴기니가 올해 6월까지 상호안보조약에 서명한다는 데 합의했다. 파푸아뉴기니 방문 첫 날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가 상호안보조약 체결을 위한 논의를 4월 30일까지 마무리하고, 6월에는 새로운 조약에 서명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에 서명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양국이 안보 관계를 더욱 강화할 기회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고 조지 펠 추기경에 대한 주정부장(state funeral)이나 주정부 차원의 추모식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동 성학대 피해 생존자들에게 큰 괴로움을 주는 일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펠 추기경은 1990년대 13세 소년 성가대원 2명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1년 넘게 수감 생활을 했으나 2020년 결국 대법원에서 만장일치의 무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
- 국제인권감시기구, Human Rights Watch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가 원주민 및 난민 처우에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거의 100개 국의 인권 상황을 검토한 휴먼라이츠워치의 33번째 보고서는 호주의 구금 중 사망자 수 증가와 교도소 및 구금센터 환경에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인권과 관련한 호주의 가장 시급히 해결될 문제로 정부의 기후변화에 대한 무대응이 꼽혔다.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 군도민은 호주 전체 인구의 3%에 지나지 않지만 호주 성인 투옥률의 29%를 차지한다.
- 고국에서는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일본기업이 아닌 제삼자를 통해 배상금을 대납하는 방안을 사실상 해법으로 내놨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이미 결론을 내려놓고 요식행위로 토론회를 진행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 에릭 클랩턴, 지미 페이지와 함께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제프 벡이 10일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망 원인은 갑작스러운 세균성 수막염으로 전해졌다. 생전 그래미상을 8번 수상했으며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도 2번 이름을 올렸다. 그의 대표적인 싱글 곡은 1967년 발표한 '벡스 볼레로'(Beck's Bolero)로, 지미 페이지와 존 폴 존스 등 기타 거장도 이 곡에 참여했다. 벡은 세계적 테너 가수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팝스타 메이시 그레이, 크리시 하인드 등 수많은 보컬리스트와 협업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1월 12일 목요일

Legendary British guitarist Jeff Beck has died on 10 January at the age of 78 after contracting bacterial meningitis, his family said in a statement on late 11 January 2023. (AAP Image/ EPA/LAURENT GILLIERON) Credit: LAURENT GILLIERON/EPA
2023년 1월 12일 목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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