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리바시의 야당 당수가 태평양 도서국 포럼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역내 지도자들에게 키리바시를 포기하지 말아 줄 것을 촉구했다. 이는 태평양 도서국 포럼 정상회의(11~14일)가 시작되기 바로 전날 키리바시 공화국이 태평양 도서국 포럼을 탈퇴한 데 따른 우려의 표명이다. 테시 람보른 키리바시 야당 당수는 키리바시 대통령의 그 같은 갑작스런 결정은 중국의 압박 때문이라 믿는다며, 중국이 키리바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웃 국가들로부터 키리바시를 고립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주 농업장관이 인도네시아에서 급속히 확산하는 구제역에 대한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자카르타를 방문해 인도네시아 농업장관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대부분의 주로 구제역이 급속히 확산하고 발리에서도 확인되자 호주의 전국농업연맹 측은 발리와 인도네시아에서 돌아오는 호주인들에게 해변에서 신던 신발이나 슬리퍼 등을 호주에 가져오지 말고 버리고 올 것을 당부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가 감염 후 회복된 이의 면역 효과 지속 기간을 기존 12주에서 4주로 줄이라는 호주의료보호선임위원회(AHPCC)의 권고 사항을 받아들였다. 앞선 월요일에는 서호주주와 ACT가 이 같은 권고 사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는 호주에서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로 인해 재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면역 지속 기간(reinfection period)’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회복된 사람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간주되는 기간이다.
- 연방 정부가 뉴사우스웨일스주 홍수 피해 복구 지원금을 확대 적용해 8개 카운슬 관할 지역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재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카운슬 구역은 총 37개 지역으로 늘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홍수 피해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재난 지원금을 부당하게 수급하는 사람이 없는지 감사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고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두 달 만에 최고치인 3만7천 명을 넘어섰다. 고국 정부가 내일 방역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거리두기 강화보다는 의료 대응 체계 정비와 백신 4차 접종 대상자 확대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