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사우스웨일스 헌터벨리 지역에서 발생한 버스 전복 사고로 10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 어젯밤 11시 30분께 40여 명의 결혼식 하객을 싣고 돌아오던 버스가 헌터고속도로 그레타(Greta) 진출로 인근에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10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일부는 절단수술을 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고, 일부는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58세의 남성 운전사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사고 원인이 조사 중이다.
- 올해 영국 국왕 생일을 맞아 호주인 1,191명이 국민훈장(Order of Australia) 수훈자로 선정됐다. 국민훈장 최고 영예인 컴패니언(AC: Companion) 훈장은 6명에게 돌아갔고, 여기엔 작고한 연극인 베리 험프리스도 포함됐다. 1980년대와 90년대에 걸쳐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험프리스는 지난 4월 고관절 수술 후의 합병증으로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호주국민훈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커뮤니티를 위해 기여한 시민들에게 수여되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해 서거한 후 올해 처음으로 찰스 3세 국왕의 생일을 기념해 국민훈장이 수훈자가 선정됐다.
-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기후변화 소송 심리가 시작된 가운데 연방법원은 오늘 토레스 해협의 사이바이섬(Saibai)의 사례를 다룰 예정이다. 토레스해협 군도민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거주지를 잃어 기후 난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토레스 해협 군도민들은 연방정부가 해수면 상승으로부터 섬들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취할 것을 호소해 왔고, 지난 2021년 두 명의 원주민 원로들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주에는 보이구섬(Boigu)과 바두섬(Badu)의 사례가 법원에서 다뤄졌고, 오늘은 소송을 제기한 원로 중 한 명인 사이바이섬 주민 폴 카바이 씨가 법원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정상에 서며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인 23회를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11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4위·노르웨이)를 3시간 13분 만에 3-0(7-6<7-1> 6-3 7-5)으로 물리쳤다. 조코비치가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3번째로, 4대 메이저 대회에서 각각 3회 이상 우승이라는 기록을 쓰게 됐다. 이날 만 36세 20일인 조코비치는 남녀 단식을 통틀어 프랑스오픈 최고령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5주 만에 1위에 복귀할 전망이다.
- 고국에서는 오늘부터 사흘 동안 국회 대정부 질문이 진행된다. 선관위 특혜 채용 의혹과 일본의 오염수 방류, 싱하이밍 중국 대사 발언 등을 놓고 첫날부터 정부·여당과 야당 사이에 격한 공방이 예상된다. 도쿄전력이 오늘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설비의 시운전을 시작하는 등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국민의힘은 국제기구와 함께 과학적으로 검증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지만, 민주당은 이제 방류만 남았는데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6월 12일 월요일

토레스해협 군도민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거주지를 잃어 기후 난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Source: AAP
2023년 6월 12일 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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