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정부, 13일부터 이스라엘에 항공편 투입해 호주 국민 대피
- 연방정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국내에 미칠 파장 대처 회의 개최
- 간첩 혐의로 중국에 수감됐던 중국계 호주인 청 레이 마침내 석방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 당선
- 호주 정부가 13일부터 항공편을 투입해 이스라엘에 고립된 호주 국민을 대피시키기 시작한다. 항공편 두 대가 우선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런던으로 향할 예정으로 이 외의 다른 옵션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군용기나 국적기를 투입해 자국민 대피에 나서고 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대피 항공편에 탑승하기 위해선 호주 정부의 24시간 운영 영사관 긴급 센터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연방정부가 오늘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국내에 미칠 파장에 대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과 마크 드레퓌스 법무부 장관이 유대인 공동체 맴버들과 안보 전문가들을 만나 유대인에 대한 보호 강화 및 사회 통합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닐 내무부 장관은 어제 국가조정매커니즘(National Coordination Mechanism)을 발동했다. 국가조정매커니즘은 연방정부와 각 주 및 테러토리 정부, 산업 및 민간부문의 이해관계 당사자들이 대규모 위기 상황 대처에 함께 협력하도록 고안됐다.
-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던 중국계 호주인 청 레이가 마침내 석방돼 가족들과 재회했다. 중국계 호주 시민권자로 중국 관영 CCTV 영어방송 채널 CGTN의 유명 앵커로 활동해 온 청 레이는 2000년 8월 간첩 혐의로 중국에서 체포됐으며, 국가 기밀을 외국에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페니 웡 외교부 장관이 수요일(11일) 아침 멜버른에서 청 레이를 만났다고 전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와 중국이 청의 석방 문제를 계속 논의해 왔고, 중국에서의 법적 절차를 거쳐 결론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 지난해 발생한 홍수 사태를 조사하고 있는 빅토리아주 의회 조사위원회에 오늘 주의 계획 당국 및 멜버른에 소재한 은퇴마을 운영진과 주민들이 참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2022년 10월 발생한 홍수로 리버뷰 은퇴 마을(Rivervue Retirement Village )의 47개의 빌라(villa)가 침수된 바 있다. 멜버른 물관리청(Melbourne Water)은 어제 조사위원회에서 관리청의 모델링이 실제 침수 범위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조사위원회에서는 당시 홍수 발생 시 지역사회에 내려진 홍수 경보가 적절치 못했고, 상당한 혼선을 초래했다는 증언이 쏟아졌다.
- 고국에서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당선됐다. 17.15%포인트 큰 격차로 압승한 진 후보는 상식과 원칙 그리고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국민의힘은 지도부를 중심으로 ‘선거 책임론’이 불가피해졌고,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가 더욱 공고화될 거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