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선관위 ‘보이스’ 투표소 내 찬반 캠페인 용품 착용은 선거법 위반 경고
- 리디아 소프…“국민투표 실패는 곧 ‘블랙 자주권 운동’의 승리”
- 호주 정부, 내일부터 항공편으로 이스라엘 고립 호주 국민 대피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민주당 17%포인트 격차 압승
- 호주선거관리위원회가 ‘호주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를 위해 투표소를 찾을 때 찬성 또는 반대 캠페인용 티셔츠나 용품을 착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유권자는 투표소 입구로부터 6미터 내에서는 캠페인을 펼칠 수 없도록 선거법에 규정돼 있다. 따라서 찬성 또는 반대 캠페인 용품 착용 시 선거 캠페인으로 해석돼 투표소에서 퇴거당할 수 있다. 보이스 국민투표는 오는 토요일인 1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 리디아 소프 무소속 상원의원이 국민투표 실패는 곧 ‘블랙 자주권 운동’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프 의원은 의회 내 원주민 헌법기관 ‘보이스’ 는 체계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무력한 자문기구에 불과하다며 보이스 설립을 반대해 왔다. 블랙 자주권 운동은 호주 정부와 원주민과의 조약 체결 및 ‘진실 말하기’에 방점을 두고 있다.
- 호주 정부가 내일(13일)부터 항공편을 투입해 이스라엘에 고립된 호주 국민을 대피시키기 시작한다. 항공편 두 대가 우선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런던으로 향할 예정이다. 페니 웡 외교부 장관은 다음주 한 편이 더 투입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피 항공편에 탑승하기 위해선 반드시 영사관 긴급 센터에 등록해야 한다.
-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공습과 보복이 밤낮으로 이어지면서 전면 봉쇄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전면 봉쇄에 따른 연료 부족으로 유일한 발전소 가동이 중단됐고, 물도 크게 부족해 230만 가자지구 주민들이 신음하고 있다. 유엔은 이스라엘에 구호물자 반입을 촉구했고, 미국은 관련국들과 가자지구 민간인 긴급대피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 고국에서는 총선을 반년 앞두고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포인트 넘는 격차로 압승을 거뒀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몸을 숙였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이재명 대표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