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보호비자(TPV)와 세이프헤븐엔터프라이즈비자(SHEV) 소지자는 오늘부터 영주 ‘지위해결비자(Resolution of Status)’를 신청할 수 있다. 연방 이민장관은 이들 특정 비자 소지자들은 불확실성 속에 10년을 버텨왔다며 그 같은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주 비자 신청 자격은 2013년 호주의 ‘자주국경작전(Operation Sovereign Borders)’이 도입되기 전 호주에 들어온 이들에게 주어져, 1만9000명가량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지위해결비자’가 승인되면 일반 영주권자와 동일한 권리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 오늘은 호주 정부가 ‘잃어버린 세대(Stolen Generations)’에게 공식 사과한 지 15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 2008년 케빈 러드 당시 호주 총리는 ‘잃어버린 세대’로 불리는 호주 원주민 세대에 국가 차원에서 공식 사과한 바 있다. 한편, 연방정부는 원주민과 비원주민 간의 격차 해소안인 ‘클로징더갭(Closing the Gap’)의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개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이미 12억 달러가 책정된 격차 해소안에 추가 4억2400만 달러를 투입해 노던테러토리 내 지방 지역에 주택을 건설하고,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 3년 만에 재개되는 세계 최대규모의 성수소자 축제 마디그라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시가 행진에 호주의 현직 연방총리로서는 최초로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페니 웡 외무장관과 함께 참여한다.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다양성은 우리 사회의 힘"이라고 강조하고, "세계가 자신들의 신념, 자신들의 신앙, 자신들의 성별문제로 분쟁을 겪지만 다양성을 존중함으로써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의 마디그라 퍼레이드는 2월 25일 시드니 옥스포드 스트리트에서 펼쳐지며, 200여 그룹에서 1만25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가 3만3000명을 넘어섰다. 부상자도 9만 명을 넘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위 속에 지진이 발발한 지 일주일이 된 가운데 10년 넘게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는 정치적인 신경전 때문에 구호물품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유엔은 사망자가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고, 현장에 급파된 구호대는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 고국에서는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쌍끌이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캐스팅보트를 쥔 정의당은 50억 클럽 특검에는 찬성하면서도 김 여사 특검에 신중론을 내놓으며 온도 차를 나타냈다. 민주당의 이른바 '쌍끌이 특검' 전략에 국민의힘은 조만간 '더불어검찰청'이 나올 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의혹부터 해소하는 게 우선이라고 맞받았다.
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2월 13일 월요일

오늘은 호주 정부가 ‘잃어버린 세대(Stolen Generations)’에게 공식 사과한 지 15주년이 되는 날이다. Source: SBS
2023년 2월 13일 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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