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간의 냉각기 후 호주와 중국 국방 장관이 처음으로 회담을 개최한 데 대해 호주 주재 중국대사는 양국 관계가 "새로운 분기점"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데니스 리처드슨 전 국방정보국 국장은 양국 간의 긴장 관계가 고조된 이후 “올바른 방향으로의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부 외교 전문가들은 호주와 중국 국방장관의 회담을 관계 회복의 돌파구로 너무 빨리 여겨선 안 된다고 경고한다.
-호주 원주민 와라문가(Warramunga) 부족 출신인 브리즈번의 법정 변호사 링컨 크롤리 씨가 퀸즐랜드주 최고법원의 판사로 임명됐다. 이로써 크롤리 판사는 호주 내 최고법원의 법관으로 임명된 최초의 호주 원주민 출신으로 기록됐다. 크롤리 판사는 "다양성이 중요"하다면서 더 많은 호주 원주민 출신들이 정계나 사법제도 내 높은 위치에 있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와 퀸즐랜드주에서 오늘밤 전력 부족에 따른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호주에너지시장운영국(AEMO)은 에너지 비축량이 충분치 않아 뉴사우스웨일스주와 퀸즐랜드주에서 높은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퀸즐랜드주 주민들은 오늘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뉴사우스웨일스주 주민들은 오후 8시부터 전력 사용량을 아낄 것이 권고됐다.
-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96세 생일을 맞아 992 명의 호주인이 국민훈장 수훈자로 발표된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공헌한 보건 전문가들이 수훈자 명단의 주를 이뤄 총 92명의 공로가 인정됐다. 데이비드 헐리 연방 총독은 국민훈장 수훈자들은 이타심, 출중함, 헌신이라는 공통된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국에서는 화물연대 총파업이 1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정부와 화물연대가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화물연대는 여당이 틀어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했지만 여당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발생한 자동차, 철강, 시멘트 등 국내 산업계의 피해 규모가 지금까지 1조6000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된 가운데 사태 장기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