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회 합동특별위원회가 주재하는 의회 내 원주민 대변 헌법기구 '보이스' 설립 국민투표에 대한 공청회가 오늘 캔버라에서 시작됐다. 합동특별위원회는 국민투표 설립 법안을 검토하기 위한 목적으로, 원주민 공동체는 물론 절차와 연관된 다양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듣게 된다. 공청회는 캔버라에 이어 오렌지, 케언즈와 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늘 캔버라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는 울루루 선언문 대표들과 법률 전문가들이 출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 서호주주의 북서부 연안에 자정에 상륙한 열대성 사이클론 일사(Ilsa)가 내륙으로 이동하며 세력이 약화돼, 텔퍼(Telfer) 마을을 지난 후 2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서호주 비상 당국은 일사로 인한 피해 정도를 완전히 파악하는 데 며칠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긴급서비스 측은 폭풍우 및 돌발 홍수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 시드니 남서부 지역의 맥도날드 밖에서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급히 이송된 29세 남성 구급대원, 스티븐 터퍼(Steven Tougher) 씨가 결국 숨졌다. 터퍼 씨는 오늘 오전 5시 30분께 근무 시간이 거의 끝나가면서 앰뷸런스 뒤 편에 앉아 일과를 마무리하는 문서 작성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 차 문을 열고 터퍼 씨의 복부를 반복해 찔렀다. 이 사건과 관련해 21세 남성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터퍼 씨는 지난달 결혼한 새신랑으로, 아내는 임신 중이며 예쁜 가정을 꾸릴 계획을 가지고 있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 리처드 말스 연방총리 대행이 학생의 리더십 자질과 성적 지향은 구분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호주 내 가장 큰 교단 중 하나인 호주장로교회(Presbyterian Church of Australia)가 학생 대표와 같은 리더 역할에서 동성애자 학생을 제외할 권리를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말스 연방부총리는 종교계의 관점을 존중하지만 청소년에 대한 차별이란 대가를 치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 고국에서는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송영길 캠프에서 조성된 돈 봉투를 90개로 특정했다. 교부 대상은 국회의원과 캠프 지역본부장 등인데 특히 국회의원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엔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이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4월 14일 금요일

Police officers at the scene of stabbing in Campbelltown, Sydney, Friday, April 14, 2023. A paramedic has died after he was fatally stabbed at a fast food restaurant in Sydney's west early on Friday morning. Source: AAP / FLAVIO BRANCALEONE/AAPIMAGE
2023년 4월 14일 금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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