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4월 14일 금요일

2023년 4월 14일 금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This image made from video provided by WCVB-TV, shows Jack Teixeira, in T-shirt and shorts, being taken into custody by armed tactical agents on Thursday, April 13, 2023, in Dighton, Mass. (AAP image/ WCVB-TV via AP) Credit: AP

• 미국 연방수사국이 국방부 기밀 문건 유출자로 21살의 주 방위군 소속 군인, 잭 테세이라를 체포했다. 매사추세츠주 방위군의 공군 내 정보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용의자는 온라인 채팅방을 운영하면서 문건 사진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출 문건에 현재 상황은 포함되지 않아 내용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새로운 문건을 추가 보도하는 등 문건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젊고 계급이 낮은 군인이 어떻게 고급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 주목하고 있다.
  
  
•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은 고체연료 엔진을 이용한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화성포-18형 개발은 북한의 전략적 억제력 구성을 크게 재편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핵반격 태세의 효용성을 급진전시키고, 공세적인 군사전략의 실용성을 변혁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적들에게 더욱 분명한 안보 위기를 체감시키고, 부질없는 사고와 망동을 단념할 때까지 치명적이며 공세적인 대응을 가해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게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 열대성 사이클론 일사(Ilsa)가 서호주주의 북서부 연안을 횡단한 후 내륙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사이클론 일사는 드그레이(De Grey)와 파르두(Pardoo) 사이 연안에 자정께 5등급으로 상륙했고 시간당 최대 풍속 213km를 기록했다. 오늘 오전 일사는 3등급으로 세력이 약화돼 오늘밤까지 그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텔퍼(Telfer)와 쿠나와리치(Kunawarritji)를 향해 내륙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사이클론 직접 이동 경로에 위치한 마을들에는 안전한 곳을 찾아 대피하라는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사이클론 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5등급 세력이 해당 지역을 강타한 것은 10년 만이다.
  
  
• 새로운 국가 복지 지수에 맞춰 정신 건강, 기후 변화, 불평등에 대한 개선 등이 공식적으로 측정될 전망이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장관은 지난해 10월 연방 예산안을 발표하며 복지 지수 측정에 대한 대화를 시작했다. 자선단체, 환경단체, 정부 기관, 카운슬, 대학교, 컨설팅 회사, 주택 관련 시민단체 등 160곳이 넘는 단체들이 복지 지수 산정을 위해 측정해야 할 것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지금까지 협의 과정에서 나온 다섯 가지 핵심 주제는 번영, 포용, 지속 가능성, 응집력, 건강 등이다.
  
  
• 브라질 룰라 대통령의 방중에 맞춰 중국과 브라질 사이 첫 위안화 결제가 이뤄졌다. 이로써 러시아, 중동 지역에 이은 탈 달러 추세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룰라 대통령의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방문도 미국의 심기를 건드렸다.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한 공개 반발이자, 중국과 5G 협력 재개의 신호탄이기 때문이다. 룰라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 날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나 ‘일대일로’ 가입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룰라 대통령의 방중이 브라질의 친중국 정책 강화를 공식화하는 행보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