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정부가 정부의 현 경제정책만 유지되면 호주는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는 전 세계 몇 안 되는 선진국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정부 경제정책의 당위성을 강변하고 있다.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가 내일 호주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한 평가위원회에 출석하는 가운데 호주중앙은행의 9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따른 국민과 경제권의 비판을 염두에 둔 반응으로 풀이된다. 로우 총재의 임기는 오는 9월 끝난다. 로우 총재의 연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중앙은행에 대한 검토 결과가 곧 제출될 예정이다.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와 교역, 안보 및 기후변화와 관련,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라투이 이스마엘 칼사카우 바누아투 신임 총리는 오늘 사흘간의 일정으로 호주를 방문한다. 바누아투 총리가 호주를 방문하는 것은 2018년 이래 처음이다. 알바니지 총리는 바누아투가 중시하는 사안을 들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태평양 지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 행보에 호주 정부는 태평양 도서국들과의 관계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이 바누아투를 방문한 바 있다.
- 모든 아동에게 최소 2년의 ‘프리스쿨(pre-school)’ 기간을 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촉구가 일고 있다. 조기교육 국가전략 회의가 오늘 캔버라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를 촉구하는 공개 서한에 최소 50개의 단체와 개인이 서명한 상태다. 4세 또는 일부 주에서는 3세 아동의 프리스쿨 비용에 대한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3세 아동까지로 이를 통일시키고, 새로운 유아교육 기관이 감독하도록 해야한다는 촉구가 일고 있는 것. 생산성위원회는 조기아동교육과 관련한 해당 이슈를 검토하고 있으며, 2024년 중반까지 검토 보고서를 연방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으로 지금까지 3만70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13세 소년이 182시간 만에 구조되는 등 기적의 생환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진 발생 8일째에 접어들면서 생존자 구조에 대한 희망은 점점 사그라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의 생존 확률은 5일 이후 급속도로 추락하고, 9일이 지나면 생존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둘러싼 해법을 찾기 위해 한일 외교차관이 워싱턴에서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번 주말 한일 외교장관이 독일에서 만날 것으로 보여 연쇄적으로 이뤄지는 고위급 회담을 통해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 정부는 일본의 전범 기업 대신 재단의 기금을 통해 배상금을 우선 지급하는 방안을 일본 측과 협의해 왔는데, 기금에 일본 전범 기업도 참여할지 등의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2월 14일 화요일

모든 아동에게 최소 2년의 ‘프리스쿨(pre-school)’ 기간을 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촉구가 일고 있다 Source: Getty / Getty Images/real444
2023년 2월 14일 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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