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내 위협에 대한 호주의 전략적 위치를 담고 있는 국방 전략 검토 보고서가 연방정부에 전달됐다. 노동당 정부는 향후 10년과 그 이상의 기간 전략적 도전과제에 대한 호주군의 대비 상황을 검토할 것을 스티븐 스미스 전 국방장관과 앵거스 휴스턴 전 합참의장에게 의뢰한 바 있다. 최소 360개의 의견서와 학자, 방산업계 및 방위 관련 전문가 약 150명의 인터뷰를 분석한 내용이 검토 보고서에 담겼다. 연방정부는 해당 보고서를 대중에 공개하기 전 보고서의 내용을 고려하는 데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 연방법원이 뉴사우스웨일스주 앞바다의 가스 시추 프로젝트를 저지한 스콧 모리슨 전 연방총리의 결정을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렸다. 2021년 12월 모리슨 전 총리는 '에셋에너지(Asset Energy)'의 유정(petroleum well) 을 늘리려는 PEP-11 제안을 거부했다. 하지만 모리슨 전 총리가 비밀리에 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다수의 장관직에 '셀프 임명'했던 사실이 드러난 후 에셋에너지 측은 지난해 PEP-11 을 거부한 모리슨 전 총리의 결정에 법적 이의를 제기했다. 에셋에너지 측은 모리슨 전 총리가 해당 사안에 책임있는 장관으로서 정당하게 임명되지 않았었고 절차상의 공정성 요건을 위배했다는 논지를 폈고, 연방법원은 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PEP-11 프로젝트 신청서는 이제 연방 및 뉴사우스웨일스주 합동 당국으로 넘어간 상태다.
- 호주정부가 향후 국내 문제에 개입하려는 외부 세력에 대해 해당 국가의 이름을 대외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첩보기관들은 외부 세력 개입에 노출돼 있거나 피해 위험 지역사회에 대한 감시나 보호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용할 방침이다. 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이란 정권이 호주 내의 자국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개인정보를 수집하려는 움직임을 호주첩보당국이 사전 적발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호주 지역사회 기부로 모아진 구호물품을 실은 항공기가 오늘 오후 멜버른 공항을 출발했다. 수대의 항공기가 향후 며칠 동안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텐트, 이불, 의료품 등의 구호물품을 실어나를 예정이다. 화물운송회사 나비아(Navia)의 오스카 일마즈 씨는 구호물품이 최대 30톤에 달한다고 말했다.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9일째, 사망자는 3만7천 명을 넘어섰다.
- 미국이 안전과 보안 위험을 일으키고 있는 미확인 비행물체 처리 등을 위한 범정부 조사팀을 구성했다. 미국은 현지 시간 10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했다. 백악관은 미확인 비행물체와 관련해 외계 징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은 중국 영공에 정찰풍선을 보냈다는 중국 측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2월 14일 화요일

국방 전략 검토 보고서가 연방정부에 전달됐다. Source: AAP / AAP Image/POOL/Paul Miller
2023년 2월 14일 화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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