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총리가 겨울철 코로나19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18일 전국내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팬데믹 휴가 지원금, 주당 750달러 지급을 종료한 것으로 각 주정부들의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유행이 확산세로 돌아서면서 노조 및 사업체들은 지난 6월 30일 종료된 자가격리에 따른 지원금을 재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연방정부가 거주형 노인요양원이 코로나19 재유행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5개 부분으로 구성된 계획을 발표했다. 아니카 웰스 노인요양부 장관은 해당 계획은 백신 접종, 항바이러스제 이용, 예방적 조치, 방문객 및 직원의 안전 및 감염 통제 훈련의 다섯 가지 부분으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폴 켈리 연방 수석의료관은 코로나19 재유행 정점이 7월 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 호주의 6월 실업률이 직전월 3.9%에서 3.5%로 0.4%포인트 하락해 거의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호주통계청의 브존 저비스 노동통계 국장은 6월 수치는 높은 구인 수요와 더불어 지속적 인력난으로 노동력이 귀한 타이트(tight: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한 노동시장 상황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경제학자들은 호주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압박에 올 한 해 계속 직면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는데 이는 노동시장 경색도(tightness)가 높아 노동력이 귀해지면서 임금 상승 및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솔로몬제도 총리가 중국과 안보협정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군기지가 들어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나세 소가바레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호주와 미국의 환영을 받았다. 지난 4월 중국이 호주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솔로몬제도와 안보협정을 맺으면서 호주는 심각한 안보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며 우려해 왔다. 미국은 태평양 지역에 어업 및 기후변화 분야 지원 예산을 기존의 3배로 증액하고, 대사관을 설치하기로 하는 등 중국 견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국에서 전파 속도가 빠르고 면역 회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2.75의 감염사례가 첫 확인됐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는 상당 부분 달라 '켄타우로스 변이'로도 불리는데 코로나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확진 남성은 최근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어 이미 지역사회 내에서 BA.2.75 변이 전파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