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을 종식하기 위한 계획을 담은 보고서가 공개됐다. 이 보고서는 거의 500명에 달하는 전문가, 옹호가, 정책입안자들의 견해를 수집·분석해 가정 및 성 폭력을 줄이기 위한 야심찬 목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트라우마 극복과 공공임대주택에 더 많은 투자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알바니지 정부는 연방 및 각 주의 여성 안전부 장관들과 다음주 회동할 계획으로 폭력 종식을 위한 새로운 10개년 계획을 마무리하기를 바라고 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솔로몬제도 총리와 처음으로 대면 회의를 가지면서 양국 관계의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앞서 중국과 솔로몬제도가 안보협정을 체결한 데 대해 알바니지 새 정부는 상당한 우려를 표명, 역내 호주의 최악의 정책 실패라고 개탄한 바 있다. 피지 수바에서 열리고 있는 태평양도서국포럼 정상회의에 참석한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태평양 도서국들과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갖는 등 외교 관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번 회의는 중국이 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개최되고 있다.
-호주의 소상공인에서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인력난 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 거듭 제기되고 있다. 연방정부는 산업체들의 기술이민 문호의 확대 요구 목소리에 대해 임시 기술이민 문호 확대 가능성을 단호히 배제하며, 영주 기술이민 문호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농업계를 중심으로 한 국내 산업계는 당장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논박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9월 연방의회에서 인력난 및 기술이민에 대한 각계 대표자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다.
-호주 수도특별구역 ACT에서 2명의 원숭이 두창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원숭이 두창 감염 사례가 호주에서 첫 보고된 것은 지난 5월 20일로 현재까지 28명의 감염자가 나왔으며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만 17명을 기록 중이다. ACT 보건당국은 신규 확진자 2명은 최근 유럽에서 귀국한 이들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를 제외한 지역에서 첫 감염자가 보고된 이후 전 세계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두 달여 만에 1만 명(60여 개국, 최소1만4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세계보건기구는 조만간 긴급 회의를 개최해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고국에서는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반인도적, 반인륜적 범죄라고 단호하게 규정했다. 검찰은 국가정보원을 전격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 한편 미 하원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 공동 의장 크리스 스미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한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