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세계유산위원회, 그레이트 베리어리프 ‘위험에 처한 세계 유산 등재 여부’ 결정 연기
- 팬데믹 기간 임시 창출된 1000개 이상의 간호사와 조산사 일자리, 영구 보전
- 북극 그린란드 바다서 호주인 90명 포함 승객 206명 탄 대형 크루즈 좌초
- 리비아 대홍수 사망자 6000명, 최대 2만 명에 이를 수도
- 세계유산위원회가 유네스코의 권고를 받아들여 그레이트 베리어리프의 ‘위험에 처한 세계 유산 목록 등재’ 여부 결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일시적인 완화 조치로, 호주는 내년 초에 기후 변화와 수질 악화, 다른 위협 요인들로 인한 피해를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보고해야 한다. 그동안 호주 정부는 그레이트 베리어리프가 ‘위험에 처한 세계 유산 목록’에 등재되지 않도록 강력한 로비를 벌여왔다.
- 1000명 이상의 간호사와 조산사가 뉴사우스웨일스 공공 보건 시스템 내 그들의 일자리를 영구적으로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이는 주정부 예산에 포함될 자금 조치의 일환이다. 민스 노동당 주정부는 보건직 종사자 1112명을 유지하기 위해 다음주 발표될 2023/24 예산안에 추가 5억7200만 달러를 책정했다. 전임 자유당연립 정부하에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 임시로 창출된 이들 보건 일자리는 재정 지원이 만료되는 2024년 7월 1일 사라질 예정이었다.
- 호주인 90명을 포함한 승객 206명을 싣고 북극 그린란드 바다를 지나던 대형 크루즈가 해저에 걸려 좌초됐다.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서 동쪽으로 1400㎞ 떨어진 바다를 지나던 오션 익스플로러(Ocean Explorer) 크루즈가 11일 오후 빙하 근처 해저에 쌓인 진흙과 모래더미에 걸려 멈춰선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트롤선이 어제 크루즈를 좌초 상태에서 끌어내기 위해 시도했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고, 구조선이 접근하는 오는 15일까지 해상에 멈춰있을 것으로 덴마크 당국은 보고 있다. 크루즈를 운항하는 시드니 소재 오로라 익스페디션스는 “모든 승객과 승무원이 안전하며 양호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이 업체의 30일 북극 여행 상품은 1인당 3만3000달러를 웃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이어 만찬까지 4시간 동안 함께 하며 우호 관계를 과시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겨냥해 러시아가 악에 맞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은 김정은과 푸틴 간 회담 결과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 분명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현지시간 10일 리비아 동부를 강타한 폭풍우으로 댐이 붕괴되며 막대한 인명피해를 본 리비아 동북부 항구도시 데르나의 사망자 수가 6000명으로 불어난 가운데 최대 2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현지 당국자의 발언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데르나의 시장이 알자지라 방송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를 1만8000명에서 최대 2만 명이 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리비아 정부의 재난지역 선포 속에 여러 나라에서 지원물품과 인력을 파견하고 있지만 접근 도로 등 인프라가 파괴돼 수색과 구호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