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킹엄궁으로 운구된 여왕의 관은 오늘밤 늦게 버킹엄궁을 떠나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돼 나흘간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런던에서는 이미 일반 조문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영국 당국은 조문 대기 줄이 약 7km에 달하고 최대 100만 명가량의 조문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영국의 새 국왕이 된 찰스 3세는 즉위하자마자 왕세자실 직원 거의 100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국왕의 최고 보좌관은 찰스 3세의 역할이 바뀌어 왕세자실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태평양 도서국인 솔로몬제도, 투발루, 사모아와 파푸아뉴기니 정상 및 대표들이 다음주 월요일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호주 공군기를 제공하겠다는 호주 정부의 제안을 수락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는 이들 4개국의 정상과 대표들이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다수의 호주 공군기가 동원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15일 연방 총독, 2022년 '올해의 호주인'인 휠체어 테니스 영웅 딜런 알콧 및 고위 인사 등과 함께 장례식 참석차 출국한다.
- 코로나19 팬데믹 휴가 지원금이 의무적 자가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무기한 연장된다. 오늘 전국내각회의에서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의무적 자가 격리가 존속되는 한 지원금을 계속 지급한다는 데 합의가 이뤄졌다. 연방정부와 각 주 및 테러토리 정부가 계속해서 비용의 50%를 각각 부담하며, 지원금 수령 횟수는 일인당 6개월 동안 최대 3번으로 제한된다.
- 호주 원주민의 구금 중 사망 방지를 위한 조치라는 측면에서 빅토리아 주정부가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5주 동안 빅토리아주에서는 구금 중이던 호주 원주민 2명이 사망했다. 빅토리아원주민법률서비스의 네리타 와이트 변호사는 원주민의 구금 중 사망을 방지하는 방안들이 많지만 주정부가 이를 시행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 고국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국민의힘 새 비대위가 공식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당 정상화를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수사를 겨냥해 정적 제거에 국가 역량을 쓰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2년 9월 14일 수요일

영국 당국은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 대한 조문 대기 줄이 약 7km에 달하고 최대 100만 명가량의 조문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ource: EPA / AAP Image/TIM IRELAND/EPA
2022년 9월 14일 수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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